문승우(행정자치위원장, 군산4)도의원이 제374회 임시회 행정자치위원회 소관 주요 실국 하반기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행정자치위원장으로서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문승우 위원장은 현재 도내 소방공무원의 개인적인 음주운전 등 비위발생 시 상급자에 대해 직무성과평가 점수 페널티를 부여해 연대책임을 지우고 있는데, 오히려 대원 간 결속력을 떨어뜨리는 과한 조치가 될 수 있으므로 면밀히 검토해볼 것을 주문하며, 근본적으로 비위를 예방할 수 있는 제도마련을 제안했다.
이어 그는 기획조정실 소관 업무보고에서 최근 몇 년간 수백 개의 직무성과평가 지표 달성률이 100%에 가까운 상황이라며 난이도 설정 등에 있어 너무 쉬운 목표만을 선정한 것은 아닌지 지적한 뒤, 도정발전과 직결되는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과제설정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또 직무성과평가가 개인성과와도 연결되는 측면이 있다며 자칫 불공정한 관행이 나타나지 않도록 면밀한 점검을 시행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전북도 조직이 비대하고, 공무원 수가 계속 증가하는 상황에서 중앙부처 등 파견인원이 76명이나 되는데, 일부 파견자를 정원 외로 분류하면서 승진 자리를 늘린다는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불필요한 파견 자제 및 파견 인원의 적절한 조절에 대한 검토를 요청했다.
더불어 문 위원장은 중국 한한령 해제에 대한 대비 차원에서 중국사무소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국 최대 쇼핑사이트에 ‘전북도 식품관’을 입주시키는 등 도내 업체의 중국 수출 확대와 전북도 농산물의 중국시장 소비 증진을 위한 다양한 대안을 세우라고 요청했다.
문승우 위원장은 “도민에게 사랑받는 의회,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도민의 편에서 집행부를 견제․감시하는 한편, 전북 발전과 200만 도민을 위해 집행부와 소통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