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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서울 사랑제일교회 신도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는 것에 대해 미래통합당의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17일 성명서를 통해 “코로나19 대유행 위기가 고조된 지난 15일, 감염병예방법 제49조(감염병의 예방조치)에 따라 내려진 서울시의 집합금지 명령에도 서울 사랑제일교회 신도 등을 포함한 보수단체 중심의 대규모 도심 집회가 강행돼 나라 전체가 팬데믹(pandemic)으로 빠지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경찰의 해산명령에 불응하고 일부 참가자는 방역수칙을 무시한 채 경찰에 폭력을 행사하는 등 불법을 자행하는 등 법치와 국가방역시스템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자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반(反)공익적 행위를 보였으며,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부단히 애써온 정부와 국민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비상식적인 행위를 했다”고 비난했다.

신 의원은 “이들과 1년여를 거리에서 함께했던 미래통합당은 이들의 불법행위를 수수방관하고 있으며, 미래통합당 홍문표 의원은 이날 집회에 참석해 지지자들을 격려하기까지 했다”며 힐난했다.

이에 신 이원은 “미래통합당은 코로나19 재확산 위기를 초래하며 국민의 생명을 위협한 보수단체의 대규모 불법집회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불법집회에 참석한 홍 의원에 대한 징계가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영대 의원은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 보수단체의 대규모 불법집회를 막아서지 못할망정, 격려하고 나선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의 행동이 국익과 공익, 국민정서에 부합하는 행동인지는 반드시 판단을 받아야 한다”며 “미래통합당은 이와 관련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 공당으로서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군산과 전북은 성숙된 시민의식과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방역 등으로 비교적 코로나19 청정구역으로 인식돼 있었지만, 서울 사랑제일교회 신도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지역 상권 붕괴 등으로 서민들의 삶이 더욱 어려워졌다”며 이에 대한 책임도 물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한편 전광훈 목사의 서울 사랑제일교회 신도발 코로나19 확진자가 군산에서도 발생함에 따라 군산시 등 관계기관이 해당 확진자와 함께 서울 관화문 집회에 참석한 신도들에 대해 자발적 검사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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