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의장 정길수)가 제232회 임시회를 9일간 개최해 제4회 추경예산안 등 16건의 부의안건을 처리하고 지난 10일 폐회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각 상임위별 간담회 및 제4회 추경예산안, 신영자․김영자․서동수․서동완 의원의 조례안 등 16건의 부의안건을 심의했다.
이번 2020년도 제4회 추경 예산안은 당초 집행부에서 요구한 1조5,676억5,300만원 가운데 불요불급한 예산으로 판단된 5,200만원을 삭감하고 내부유보금에 계상조치 했으며, 1조5,676억100만원 예산을 최종 확정했다.
10일 2차 본회의에서는 김영자․서동완․정지숙 의원의 5분 발언이 있었다.
이날 5분 발언에 나선 김영자 의원은 상습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핵심사업인 옥회천 정비사업이 아직까지 첫 삽을 뜨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옥회천 정비사업이 대규모 재해예방 사업임에도 토지보상 관련 민원문제 등으로 인해 완공시기가 2020년에서 2025년으로 늦어져 군산시는 보다 세밀한 계획과 중앙부처와의 긴밀한 협조.대화를 통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시의 적극적인 사업추진 의지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서동완 의원도 5분 발언을 통해 군산시는 회계과 영조물보험을 비롯해 6개과에서 7개의 보험으로 약 11억8,000만원의 예산이 지출되고 있고, 이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가입해 불의에 닥칠 사고와 재난, 질병 등이 발생했을 때 혜택을 볼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제도지만, 홍보가 없어 많은 시민이 이러한 보험이 있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렇기에 시는 타 지자체처럼 언론이나 읍면동 통장단을 비롯한 자생단체를 통해 시에서 가입한 보험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많은 시민이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정지숙 의원은 이날 청소년 노동자의 35%가 최저임금도 받지 못한 경험과 근로계약서를 쓰지 않고 초과근무 요구나 임금 체불 등 부당한 처우가 늘어나고 있다며, 청소년의 노동인권을 보호하고 노동자로서의 권리를 주장할 수 있도록 노동과 관련된 교육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정길수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이번 제4회 추경예산은 코로나19 대응과 지역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는 중요한 예산인 만큼 신속하고 효율적인 예산 집행을 바란다”고 밝히면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 시민들께서 많은 피로와 어려움이 있으니 슬기롭게 이를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