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과 전북도, 송하진 지사는 환경부 새만금 수질대책 용역보고서의 결론에 따라, 새만금호 수질 악화를 개선하기 위해 즉시 해수유통을 시켜야하며, 새만금 신시도 배수관문 주변에 계획 중인 스마트 수변도시건설 역시 새만금호 수질이 개선될 때까지 즉시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영일 의원은 “얼마 전 환경부는 새만금호 수질용역 보고서를 통해 새만금호는 담수화를 포기하고 해수유통을 시키지 않고서는 어떠한 방법과 노력으로도 수질을 개선할 수 없다는 최종 용역보고서 결론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이어 “새만금호의 수질이 나빠진 근본적인 이유를 살펴보면 2006년경 방조제 물막이 공사를 하면서 70억톤의 해수유통 수량이 10억톤으로 줄면서 1급수 수질이 3급수 정도로 악화됐고, 2010년경 간척사업을 위해 새만금 수위를 1.6미터 정도 낮추면서 수질이 4,5등급으로 악화됐다”고 밝혔다.
특히 “2014년경 배수관문 주변에서 어선 전복사고로 인해 하루 두 번 해수유통하던 것을 하루 한 번으로 줄이면서 수질이 5,6급수로 더욱 악화돼 현재의 수질은 물고기가 제대로 살수 없는 5급수 내지 6급수로 최악의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환경부가 새만금호의 수질개선을 위해 담수를 포기하고 해수유통을 시키는 방법 외에는 다른 의견이나 대안이 없다는 보고서를 제출했지만, 새만금개발청과 전북도는 새만금호의 해수유통 시기를 2025년까지 잠정적으로 미뤄 달라는 가당치도 않는 논리를 만들어 내려하고 있다“며 일갈했다.
김영일 의원은 “이는 전북도의 무능한 그동안의 관성논리이며, 마치 해수유통을 시키면 새만금 및 주변의 환경개선 예산을 받을 수 없다는 등으로 군산시민과 도민들을 눈속임하려는 전형적인 관치행정”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새만금개발청은 물고기도 제대로 살수 없는 썩어 죽어가는 새만금호 신시도 배수관문 주변에 스마트수변도시를 중단 없이 만들겠다고 군산시민들을 겁박하고 있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며 “새만금을 살리기 위해 군산시민 모두는 새만금 해수유통과 스마트수변도시 건설 중단을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