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도 군산시 예산안이 군산시의회 상임위 예산심의에서 301억여 원이 삭감된 가운데, 오는 11일부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예산심의를 남겨두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의회 상임위원회는 지난달 27일부터 일주일 동안 세심한 예산심의를 거쳐 당초 집행부가 요구한 1조4,128억원 예산 중 불요불급한 예산으로 판단된 301억8,600만원을 삭감해 예결위로 넘겼다.
행정복지위원회의 경우 콘도회원권 구입 1억, 정년퇴직 예정공무원 선진 시찰 1억 2,200만원, 급식조리사 미파견센터 인건비 지원 1억, 지역아동센터 추가운영비 1억 등 15개 사업예산에 6억5,270만원을 삭감했다.
이어 경제건설위원회는 수산물 처리저장 시설 지원사업 15억, 폐자원에너지화시설 민간위타거리 118억4,393만원, 시내농어촌버스 재정지원 129억2,695만원, 식량작물공동(들녁)경영체육성(자본적보조) 17억9,559만원 등 31개 사업예산에 295억3,310만원을 삭감했다.
김경식 행정복지위원장과 서동수 경제건설위원장은 “2021년도 군산시 예산안 심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침체에 따라 불요불급한 사업과 중복사업을 과감히 삭감하고 일반운영비 등 경상경비 지출을 최대한 억제했으며, 알뜰한 시정살림을 위해 예산편성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 내년도 본예산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21일 제5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