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의장 정길수)가 12일 제23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7일간의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시의회는 이번 임시회를 통해 의원 발의 11건과 군산항 화물 유치지원 조례 전부개정 조례안 등 16건의 부의안건 처리는 물론 간담회와 주요사업장을 방문해 추진사업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와 안전사고 위험을 점검할 예정이다.
12일 1차 본회의에서는 제236회 시의회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 시장 및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 2020 회계연도 군산시 결산검사위원 선임의 건을 다뤘다.
2020 회계연도 시 결산검사위원에는 김경구 시의원(대표위원), 김영현 공인회계사, 심상근 세무사, 김재민 세무사, 전순미(퇴직 공직자) 5명이 선임됐다.
또한 김우민·신영자·지해춘·배형원·설경민·김중신 의원의 5분 발언이 있었다.
▲김우민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미룡동과 나운3동에 거주하는 1만3,000여 세대, 3만여 명의 주민들이 산업단지에서 내뿜는 악취로 한여름에도 창문을 열지 못하고 저녁에 산책조차 마음대로 하지 못할 뿐 아니라 악취로 인한 민원도 2018년 38건, 2019년 43건, 2020년 96건, 올해는 두 달여 만에 45건이 넘게 발생하는 등 최근 들어 급격하게 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코로나 사태와 더불어 제조업 경기가 매우 어려운 지역 실정이지만 경제발전과 환경보존은 둘 다 어느 한쪽도 포기할 수 없다”며 시는 시내 전역에 대한 악취 발생 예방은 물론 산업단지 지역이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신영자 의원은 “군산시는 무한한 잠재력을 품고 있는 새만금지역, 고군산군도, 선사시대부터의 역사유적지, 청암산, 세계에서 가장 긴 33.9Km의 새만금 방조제, 국내 최초 어항에 관광개념이 도입된 비응항, 군산항과 새만금 신항 등등 엄청난 유무형의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새만금 호수 내에 건축물을 세우고 위그선을 띄우며, 청암산 주변에 자전거도로와 월명산과 연계해 전국 노인 건강상품 개발 등 무궁한 상상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의견이 행정에 접목될 때 창의행정이 발현되고 타 지역과의 경쟁에서 비교우위를 점하며 지역경제 발전을 구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해춘 의원은 “은파호수공원은 176만㎡ 면적에 주차장 11개소, 야외무대 4개소, 편의시설과 운동시설 등 총 900개가 넘는 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별도의 관리사무소와 직원 2명과 기간제근로자 10명이 근무하며 민원발생이나 긴급상황 등을 현장에서 처리하고 있는 반면, 월명공원은 231만㎡ 면적에 1,000개 이상의 시설이 있지만 별도의 관리사무소가 없어 민원발생시 각 부서에서 현장 확인 후 처리하는 시스템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행정 시스템하고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배형원 의원은 “시민들에게 제공되는 창업지원서비스는 군산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청년뜰 사업과 군산대 등 교육기관에서 하는 창업,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산업을 견인할 수 있는 인적자원의 배출을 들 수 있지만, 시민의 좋은 아이디어를 성공사례로 만들기 위해서는 시의 적극적인 준비와 인큐베이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설경민 의원은 최근 LH 직원 투기 의혹으로 국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는 사례를 들며 “시는 선출직과 일반공무원을 아우르는 공직정보를 활용한 투기관련 자체 전수조사를 즉각 실시하고 투기근절 예방을 위한 자체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김중신 의원은 “시도 쾌적한 안전도시 조성과 환경감시를 위해 드론 등 첨단 환경시스템을 구축으로 불법 배출폐기물, 미세먼지 오염물질을 현장에서 즉시 분석 가능한 드론과 악취 이동측정 차량을 최대한 활용해 환경감시를 하고 있어 환경오염 행위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4차 산업시대에 발맞춰 드론사업과 인공지능을 행정에 도입해 시민편익과 행정효율성을 가중시킬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촉구했다.
김영일 부의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만큼 현안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면밀히 검토하고 각종 의안처리를 꼼꼼히 살펴 진정한 시민의 대변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코로나 백신접종이 시작됐다”며 “접종과 관련해 시민들이 혼란 없이 안심하고 접종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