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문승우 의원(더불어민주당․군산4)은 서해대학 보유 보건·의료관련 정원이 군산시 소재 대학 및 도내 대학에 우선 배정돼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19일 문 의원은 “지방의 의료인력난 해소와 지역 간 보건의료 격차 완화, 도민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서해대학 보건·의료계열 정원을 반드시 사수해야 한다”며 ‘서해대학 보건·의료학과 정원 군산시 소재 대학 및 도내대학에 우선 배정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그는 건의문에서 “교육부는 폐교된 서해대학 보건·의료학과 정원을 각 전문대학으로부터 정원 수요를 받아 4월말 조정안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며, 정원 조정의 기본요건은 배정 정원과 동수의 보건의료계열 외 타 학과 입학정원을 감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문 의원은 “하지만 지역대학 활성화와 취약지역 의료서비스 향상 등을 위해, 그리고 특히 500병상 이상 상급종합병원급의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으로 향후 1,500여 명의 보건·의료 인력이 필요한 상황임을 반드시 고려해 타 학과 입학정원 감축 없이 의료·보건계열 정원을 군산시 소재 대학 및 도내대학에 우선 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북 소재 대학은 보건·의료계열 정원 확보에 적극 나서며, 지역 간 보건의료 격차 해소와 안정적 보건의료 인력 양성을 위해 관련 학과 신설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교육부가 밝힌 올해 보건·의료분야 입학정원 배정 규모는 서해대 등에서 반납된 방사선과 80명, 임상병리사 65명, 보건복지부 배정 간호사 등 94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