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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사업, 안정적이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정세균 전 국무총리, 군산지역 언론인과 간담회서 강조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1-05-14 17:28:20 2021.05.14 17:28:2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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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목과 경쟁이 아닌 빠른 사업 추진 통해 실익 취해야

인근 지자체‧주민과 협의 없는 일방적인 추진 ‘안 될 말’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전북 출신의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군산을 방문해 “새만금 사업의 안정적이고 속도감 있는 추진을 통해, 그 결과물을 인근 지자체가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다시 말해 새만금을 두고 인근 지자체가 반목하고 경쟁하기보다는 빠른 사업 추진을 통해 실익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정 전 총리는 14일 민주당 신영대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열린 군산지역 언론인과의 간담회에서 “군산과 김제, 부안이 지나친 경쟁으로 새만금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면, 아무것도 얻을 수 있는 것이 없다”며 “지금은 서로의 주장을 펼치기보다는 공동의 목표인 안정적이고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다만 “새만금 사업이 국책사업인 만큼, 중앙정부의 기관(새만금개발청)이 사업 전반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있더라도, 인근 지자체‧주민들과 충분한 협의 없는 일방적인 사업 추진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 전 총리는 “새만금 사업과 관련해 인근 지자체가 대립하거나 반목하면 원한 사업 추진이 어려운 만큼, 상급지자체(전북도)의 중재가 절실하다”고도 강조했다.

 

이 같은 정 전 총리의 입장은 최근 새만금 사업과 관련해 새만금개발청 등이 군산시 등과 충분한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우회적으로 새만금개발청의 책임 행정과 전북도의 역할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도 정 전 총리는 “총리 재직시절 새만금 수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계기관에 지속적으로 대책 마련을 요구, 하루 두 번 배수갑문 개방을 통해 수질개선을 유도했다”며 “배수갑문을 통한 해수유통을 충분히 활용하면 새만금호의 수질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만금 사업의 원활하고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여러 차례 정부기관(새만금개발청)과 지자체 기관(전북개발공사) 등에 면피행정에서 벗어나 책임행정을 주문했다”며 “새만금 인근 지자체는 물론 전북이 새만금 시대를 통해 르네상스를 맞을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고향 전북에 대한 강한 애정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는 “지자체 소멸을 막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국가균형발전이 필요하지만, 인구유출 심화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북이 이제는 정치권과 지자체가 방향성 모색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 전 총리는 퇴임 후 첫 행보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경기도 일산 사저를 찾은 것을 시작으로, 경남 김해 봉하마을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으며, 이어 부산·경남(PK), 대구·경북(TK), 호남지역을 연 이어 방문 중이며, 지난 13일과 14일 군산을 찾아 대권 행보를 이어 나가고 있다. <전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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