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도지사가 최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광역시가 없는 전북의 균형 있는 발전 위한 방안 마련과 더불어 지역에 산적해있는 현안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해 주목을 받고 있다.
송 지사는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와 민주당 소속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해 민생경제 활성화 방안과 국가예산 확보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민주당 송영길 당대표, 윤호중 원내대표, 윤관석 사무총장, 박완주 정책위의장,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당 소속 시도지사 12명이 참석했으며, 코로나19 대응은 물론 지역현안 해결과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당과 지방정부가 하나로 뜻을 모으기로 했다.
송 지사는 이 자리에서 “최근 예타표준지침 개정에도 불구하고 지역낙후도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던 문제에 대해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예타 평가 체계를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만 분리할 것이 아니라, 비수도권에서도 광역시가 있는 지역과 광역시가 없는 지역을 세분화하고 전북처럼 광역시가 없는 지역에 대한 지역균형발전 평가 가중치를 상향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어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 특별법’상 광역시가 없는 전북은 광역 교통망 구축에서 차별을 당하고 있어 전북 등 강소도시권의 교통망 구축을 위한 별도 특별법안을 제정해야 한다”면서 ‘전주~김천간 철도’와 ‘전주~대구 고속국도’에 대한 국가계획 반영도 건의했다.
또 “재정분권으로 불리해지는 시도가 발생하지 않도록 1단계 재정분권의 문제점을 보완 후에 2단계 재정분권을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이밖에도 송 지사는 입법 과제인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법, 전북혁신도시 제3금융중심지 지정,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등 국가중장기 종합계획 반영 등 도정 현안과 2022년도 국가예산확보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당 차원의 지원도 요청했다.<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