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가 전북친환경자동차 특구의 우수성을 살펴보고,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전북 친환경자동차 규제자유특구’를 방문해 관심을 모았다.
지난 1일 김 총리는 우범기 정무부지사, 권칠승 중기부 장관, 강임준 군산시장 등 중앙과 지역인사 50여 명이 함께 특구지역인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GSCO)를 찾아 규제자유특구사업 브리핑을 받고 LNG 중대형 상용차 등 실증 차량 관람과 함께 탑승시연을 진행했다.
탄소중립 정책의 컨트롤 타워인 ‘2050 탄소중립위원회’ 출범 이후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총리의 이번 방문은 전북 친환경자동차 특구사업을 더욱 성공적으로 이끌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전북 친환경자동차 규제자유특구’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한 운영성과평가에서 전국 14개 규제자유특구 중 최고등급인 우수등급을 받아 정부가 인정한 최고특구로 자리매김을 한 바 있다.
또한 규제자유특구의 경우 실증이 종료되면 사업화 및 상용화를 위해 규제법령 정비가 필수적으로, 연이은 중앙 인사들의 ‘전북 친환경자동차 규제자유특구‘ 시찰을 통한 관심은 규제개선에 탄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한국판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친환경 미래모빌리티 산업을 육성하고 있는 전북도는 급변하는 기술여건 속에서 신기술을 규제 없이 연구하고 선도하여 전북을 ’국내 최대 친환경자동차 거점지역‘ 으로 키워나간다는 복안이다.
현재 전북 친환경자동차 특구사업에는 ▲세부LNG 중대형 상용차 운행 실증 ▲세부이동식 LNG 충전사업 실증 ▲세부초소형 전기특수자동차 운행 실증 등 3개 사업이 실증에 매진 중이다.
앞으로 규제자유특구사업을 통해 LNG 중대형 상용차와 초소형 전기특수자동차, 이동식 LNG 충전소 실증을 올해 말까지 마무리하면 규제개선과 사업화를 위해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이날 현장 시찰에서는 ’전북 친환경자동차 규제자유특구‘의 성공을 위한 다양한 의견과 LNG 상용차 보급․확대를 위한 정부지원의 필요성이 강조됐으며, 친환경차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김부겸 국무총리는 “지난 몇 년간 조선업과 자동차업의 어려움으로 고군분투하던 전북 경제에 규제자유특구가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격려했다.
이어 “전북 친환경자동차 규제자유특구가 지역경제는 물론 국가 경제에 보탬이 되는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중기부와 전북도 등이 긴밀하게 협력하고, 역량을 집중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