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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임준 시장, 재선 도전 강력 시사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잘사는 자립도시 군산건설’ 위해 쉼 없이 달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1-07-12 09:06:08 2021.07.12 09:06:08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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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위주의 지역 산업구조를 미래 신산업으로 속도감 있게 전환 중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강임준 시장이 내년 지방선거 재선 도전에 대한 뜻을 간접적이지만, 강력하게 나타냈다. ​선거법 위반의 소지가 있어 출마와 관련해 직접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그간의 공약 이행상황, 지역상황, 추진과제 등에 강한 자신감과 애착을 보이며, ‘해야 할일이 산적해 있다’는 표현으로 출마를 시사했다.


최근 강 시장은 민선7기 3주년 ‘시정성과 및 방향’ 언론 브리핑을 통해 지난 3년의 성과를 시민들에게 알렸다.


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잘사는 자립도시 군산건설’을 위해 지난 3년 동안 쉼 없이 달려왔고,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했다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강 시장이 밝힌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잘사는 자립도시 군산건설’에 대해 추상적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위기의 군산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한 노력에 긍정적인 반응이 우세한 편이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에 코로나19까지 더해져 지역경제가 암울한 상황이지만, 군산의 미래를 책임질 재생에너지사업과 친환경 미래자동차산업을 중심으로 제조업 위주의 산업구조를 미래 신산업으로 속도감 있게 전환해 나가는 등의 희망적인 움직임에 시민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다만, 군산조선소 재가동과 관련해서는 시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 시장의 공약 이행률은 산업위기 극복과 골목상권 활성화 등 5대 분야, 169개 공약 가운데 지난 6월 기준 91.3%에 달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약이행 평가에서는 3년 연속 A등급에 머물렀지만, 도내 14개 시․군 가운데 공약수가 가장 많고 공약 관련 재정확보는 98.87%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강 시장은 농담 섞인 말로 “(시장은 처음 해봐서)다른 지자체와 비교해 약 두 배가량 공약이 많았던 것 같다”며 “지역의 상황을 좀 더 개선해 보겠다는 의지가 강해서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3년 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가장 큰 성과는 재생에너지사업과 친환경 미래자동차산업을 기반으로 한 산업구조 재편이 조금씩 구체화되고 있다”며 “한국지엠 군산공장이 멈춘 상태에서 취임한 이후 명신이 전기차 생산을 시작하고,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에 이어 군산형 일자리가 경제 회생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재생에너지사업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자체 주도로 이끌면서 속도를 내고 있는 것도 강 시장에게는 호재인 상황이다.


실제로 군산시가 추진하는 육․수상태양광 200MW와 기업 유치를 위한 수상태양광 650MW도 확보한 상황이다. 또 RE100 산업단지는 전국에서 처음 그린산단으로 지정됐고 SK컨소시엄은 2조원 대 투자를 약속했다.


강 시장의 지난 3년의 성과 중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성과가 가장 눈에 띈다. 지난 2018년 시작한 군산사랑상품권 발행은 1조5,000억원 판매를 돌파했으며, 영세상인들을 위한 공공배달앱인 배달의 명수는 전국적인 성공모델로 자리를 잡은 동시에 확장성을 담아 한 단계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강임준 시장은 “산업단지 대개조사업으로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문화와 관광, 복지 등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나갈 계획”이라며 “민선 7기 3년 동안 어려운 지역경제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과정에서 교육, 복지, 관광, 문화 부문이 소홀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앞으로 남은 1년 동안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실천을 통해 만족도를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전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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