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의장 정길수)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활기를 불어넣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발 벗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산시의회 의장단을 비롯한 시의원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추석연휴를 포함해 4주간 연장됨에 따라, 집단감염 예방과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관내 전통시장에서 장보기 행사를 진행한다.
장보기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위축된 소비심리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전통시장의 소비를 진작시키고, 전통시장 이용을 활성화하자는 취지에서 장보기 행사 및 캠페인을 마련했다.
의장단은 대야시장을 방문해 어깨띠를 두르고 내고장 상품 이용을 적극 홍보하면서 미리 준비한 ‘군산사랑 상품권’을 사용해 농특산물, 제수용품, 각종 잡화 등을 구입하며 전통시장 활성화에 동참했다.
또한 상인회 관계자들과 만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침체된 전통시장의 활력 회복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김영일 부의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소비가 위축돼 소상공인들이 입은 경제적 타격이 매우 큰 상황”이라며 “시민들이 전통시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어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해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며 전통시장 이용을 당부했다.
이어 “하루빨리 코로나19를 극복해 시민들과 상인 여러분의 웃음소리가 넘치는 전통시장을 되찾을 수 있도록 군산시의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외계층에 대한 이웃사랑 실천과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이날 장보기로 구입한 물품들을 군산노인종합복지관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