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한국판 뉴딜’ 사업 일환인 ‘2022년 지자체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에 선정돼 국비 24억을 확보함에 따라 군산시의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신영대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군산)은 지난 13일 “도로교통 및 안전 개선을 위해 지자체에 국비를 지원하는 ‘지능형교통체계 국고보조사업’에 군산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내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2년간 총 40억원(국비 24억․시비16억)을 투입해 군산신도심 개발 지역의 교통환경을 개선하고 ITS를 구축해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ITS(지능형교통체계, 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는 첨단교통기술로 교통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과학화·자동화된 운영으로 교통 효율성·안전성을 향상시키는 방식이다.
다시 말하면 차량주행 중 운전자에게 주변 교통상황과 사고 위험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이다.
이에 군산시는 주요 교차로 30개소(번영로․조촌로․백릉로․구암3.1로 등)에 ▲방향별 교통량을 수집하는 ‘스마트교차로 시스템(교통정보수집․영상분석 위한CCTV)’ 설치해 도로․교통정책 수립, 신호운영체계 자료로 활용하고 ▲소방차, 응급차 긴급출동 지원하기 위해 주요 교차로에 ‘긴급차량우선신호 시스템’ 도입한다.
또한 ▲옥산교차로와 금강하구둑사거리에 역방향 진입차량운전자에게 강력한 경고(음향, 빛) 전달로 역주행 예방하는 ‘새만금북로 집입교차로 역주행방지 시스템’ 설치하며 ▲은파호수공원․월명종합경기장 주변의 수집되는 교통 데이터를 분석, 교통혼잡지역을 파악해 우회정보 및 돌발상황 정보 제공으로 교통량을 분산․관리하는 ‘교통정보 제공 시스템’ 등을 통해 원활한 교통환경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택지 개발로 인한 차량 소통이 증가한 신도심 지역의 수송로와 원도심 지역 대학로 등에 첨단교통신호 체계 도입과 효율적 운영을 통해 불필요한 신호 대기시간 감소, 교통체증 감소 등 차량 혼잡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영대 국회의원은 “군산시는 도로폭이 협소한 구간이 많고 방사형 구조로 인해 차량들이 주요 내부도로를 통과할 수밖에 없어 출퇴근 시간대 지·정체 현상 등 혼잡 해소 방안 필요성이 요구돼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지능형교통체계 사업 선정으로 교차로 온라인 확대와 역주행방지, 교통정보 시스템 등이 마련돼 원활한 도로 소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 등 ITS를 통해 수집한 교통 빅데이터로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골든타임 확보 등이 원활해지는 등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도시로 거듭나기를 희망하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유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