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장산단 인입철도 공사에 따른 피해복구가 늦어지며 주민들의 불편이 장기화됨에 따라, 군산시의회 민원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김경구․이하 특위)가 강도 높은 투쟁에 나섰다.
특위는 지난 6일부터 국가철도공단 호남본부 앞에서 군장산단인입철도 공사에 따른 민원해소를 촉구하는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특위 위원들은 “국가철도공단 호남본부가 군장산단인입 철도공사로 인해 장기간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며 “민원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줄 것”을 강력 촉구했다.
또한 “피해지역을 방문해 인입철도 건설공사에 따른 도로파손, 안전사고 위험, 배수로 불량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발생 등 피해현황을 파악하고 조치계획을 수립해 피해복구를 요청했지만, 국가철도공단은 준공 전 피해복구만 이행하겠다는 미온적인 태도만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군산시민을 우롱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가철도공단 측은 적극적인 민원해결의 의지를 가지고 피해사항에 대해 근본적인 대책마련과 민원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김경구 위원장은 “군장산단인입 철도공사로 인해 물류수송체계 구축과 국가산업단지와 새만금산업단지의 경쟁력이 높아지는 점은 환영할 일이지만 그로 인해 주민들의 불편이 지속되는 사항은 없어야 한다”며 “주민 피해복구를 위해 사생결단의 각오로 단식투쟁은 물론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장산단인입철도 공사에 따른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구성한 민원대책특별위원회는 당초 2020년 12월 21일부터 2021년 3월 23일까지 운영되기로 했지만, 주민피해복구가 늦어져 12월 31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