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이용시설 등에 화재발생 시 연기, 화염 등으로부터 안전하게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방연마스크 설치를 필수로 비치해놔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북도의회 김종식(더불어민주당․군산2) 의원은 지난 15일 제385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최근 날씨가 싸늘해지고 겨울철이 다가옴에 따라 전기 사용량이 증가해 화재가 발생될 위험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도민 생명과 안전을 위해 방연마스크를 비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가 선진국에 진입하면서 개인의 안전과 이에 관한 정책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어, 무엇보다도 실생활에서 가장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 재난인 ‘화재’를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화재 연소로 공기 중 산소농도가 21%에서 17% 이하로 떨어지면 호흡곤란 등으로 사망으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에 따라 “화재발생 시 연기에 의한 호흡곤란으로 질식사와 연기, 화염, 암흑에 대한 두려움으로 심리적인 패닉 현상이 일어나기에 초기 5분간의 생존 골든타임을 놓쳐서 사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종식 도의원은 “다중이용시설과 공공시설 등은 시설 특성상 화재가 발생하면 소화기를 사용하거나 젖은 수건으로 코와 입을 막고 낮은 자세로 대피하는 것이 전부”라며 “도민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방연마스크를 곳곳에 비치해 화재 발생 시 유독 가스 등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송하진 지사와 김승환 교육감이 관심을 갖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화재는 한 순간이지만 그 후회는 영원하기 때문에 도민의 행복하고 안전한 삶을 위해서는 유비무환의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