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조선업‧자동차 산업의 위기 극복을 돕고, 산업구조 개편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당정과 산학연이 머리를 맞댔다.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의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전북 군산)은 지난 27일 오후 5시 시립도서관 드림홀에서 ‘군산 산업혁신을 위한 산업위기지역 정책지원’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신영대 의원과 군산시 공동 주최로 열렸으며, 최연성 군산대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유이선 산업연구원 박사의 발제와 노윤식 전북연구원 전략기획단장, 김규선 삼원중공업 부사장, 진희병 군산시 경제항만혁신국장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산업위기지역 사례와 극복방안’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 유이선 박사는 “지역마다 산업위기의 원인과 유형이 상이하기에 지역별 맞춤형‧단계별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각각 출자해 ‘지역산업부흥기금’을 조성하는 방안도 고민해볼 수 있다”며 재정적 지원수단 강화를 주장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노윤식 단장이 “이미 투자를 유치한 기업의 정착을 돕고 기업의 신규 투자 유치를 위해 지방투자촉진보조금 등 재정적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규선 부사장은 “기업들의 자금 압박 완화를 위해 대출한도 확대 및 경영안정자금 프로그램 다양화가 필요하다”며 정책금융 확대 필요성이 강조됐다.
진희병 경제항만혁신국장은 “군산국가산업단지의 생산‧수출이 최근 회복 기미를 보인 반면 고용상황은 아직 정체상황”이라며 “조속한 경기 회복을 위해 향후 지원이 필요한 부분은 전북도 및 관계부처, 정치권과 함께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영대 의원은 “군산의 산업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회복하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며 “이번 연말 정부예산 심의 과정에서 조선업과 자동차 산업의 회생과 미래산업으로의 전환을 지원하는 예산을 국회에서 빠짐없이 챙기겠다”고 전했다.
이어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 지원 기한을 해제하는 개정안 발의를 준비 중”이라며 “군산경제가 안정되는 그 순간까지 중단 없는 정부 지원을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