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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고용위기지역 지정 3차 추가연장으로 꽁꽁 얼어붙은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나기학 의원(환경복지위·군산1)이 군산시 경제회복을 위한 중단 없는 지원을 촉구하며,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고용위기지역 지정 추가연장을 주장하며 대정부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나 의원은 “군산의 경제․산업․고용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볼 때, 지역의 고용부문 회복과 함께 산업부문의 지역위기를 극복해 경제활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고용위기지역의 지정기간 연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정부지원이 강화돼 지역경제가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많은 도움을 줬으며, 그동안 정부의 지원으로 지역경제가 회복의 기미를 보이고 있었다”라고 피력했다.
그는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소비감소와 인구유출로 지역경제의 위기감은 지속되고 있다”며 “군산지역 경제위기 극복과 군산형 상생 일자리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고용위기지역 지정 추가연장이 꼭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전라북도의회는 22일 제386회 정례회 제2차 본회에서 나 의원의 ‘군산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고용위기지역 지정 추가연장 대정부 건의안’ 가결하고, 이와 관련해 고용노동부는 12월 중 심의를 거쳐 군산 고용위기지역의 추가연장 여부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군산시는 현대중공업 조선소 가동 중단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지역 경제에 위기가 닥치자, 지난 2018년 고용위기지역으로 처음 지정받았고, 이후 2020년에 이어 올해 12월까지 2차례 연장된 상태다.<유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