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의장 정길수)가 지난달 11일부터 40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제242회 제2차 정례회를 모두 마감했다. 이번 제2차 정례회에서는 2022년도 예산심의를 비롯해 2021년도 행정사무감사, 결산추경, 건의문, 시정질문, 5분 자유발언, 각종 부의안건 처리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이번 제242회 제2차 정례회 5차 본회의에서는 집행부에서 요구한 1조4,555억여원 중 상임위별로 예비심사를 거쳐 올라온 2022년도 예산안에 대해 심도 있는 심사와 계수조정을 거쳐 총 65건에 69억여원을 삭감해 내부 유보금에 계상 조치했으며, 전년도에 비해 2.4%인 358억여 원이 증액된 1조4,486억5,914만원을 승인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번 예산심사에서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인한 서민·소상공인의 피해가 막심한 만큼 코로나 위기극복과 단계적 일상회복, 지역경제 및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곳에 반영될 수 있도록 예산심의를 면밀히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이 20일 열린 군산시의회 제242회 제2차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2021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2022년도 예산안, 2022년도 기금운용계획안 등 5건의 부의안건을 의결했다.
또한 신영자 의원이 발의한 ‘어린이집-유치원 교육부 관리 일원화 촉구’ 건의안을 채택해 국회의장, 교육부장관, 보건복지부장관, 여성가족부장관에게 전달했으며 정지숙·서동완·설경민·김중신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이 있었다.
▲신영자 의원은 “현재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와 광역, 지방자치단체 등을 통해, 유치원은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 지역교육지원청등을 통해 관리가 되고 있다”면서 “새로운 보육시스템 도입을 통해 이들을 통합하고, 영유아들이 똑같은 복지 혜택과 차별없는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법 개정뿐만 아니라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관리 주체를 교육부로 일원화해 아동과 그 부모들에게 불필요한 혼란 가중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건의했다.
▲정지숙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군산 전세버스는 19개 업체와 331대가 등록돼 있지만 코로나 장기화로 여행관광 분야의 매출은 물론 원격수업 대체와 재택근무 전환으로 관광버스가 멈춰 있다”면서 “현재 교육지원청 1개 권역별 4대에서 5대로 공고가 돼 있는 입찰 차량 대수를 1개 권역별 1대, 또는 2대의 차량으로 변경할 것과 관내 초등학교 입찰 분리를 통해 군산지역 업체를 우선하는 계약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서동완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전 군산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노조전임 기간이 끝나기도 전에 노조소통계로 복직해 겸직을 한 것은 단체협약 체결이 되지 않은 상태로 서류상으로만 복직을 해 근평을 받기 위한 꼼수로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하고 “철저한 조사와 함께 급여가 부당하게 지급되었다면 즉시 환수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임기제공무원은 특정사업을 위해 전문성 있는 사람을 근무기간을 정해 선발하는 것으로 철저한 평가와 점검이 필요할 뿐 아니라, 군산시도 청렴도 제고를 위해서라도 개방형 감사담당관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설경민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올해 군산시 외부청렴도 3등급․내부청렴도 5등급․종합 청렴도 4등급을 받았는데 그중 업무지시 공정성과 인사 부분이 가장 낮게 평가됐다”고 지적하며 “내부청렴도 향상의 원동력이 되기 위해서는 상식적이고 예측 가능한 인사와 정확한 조직개편과 업무분장을 통해 격려부서를 줄이고 격무부서의 승진량을 늘리는 등 문제의 본질을 즉시하고 단기계획이 아닌 2등급을 향한 중장기 계획을 세워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중신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시민을 위한 공무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전문성 및 창의성, 친절함과 인간관계, 적극성, 자기개발, 건강을 지키는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엘리트 공무원들의 힘과 능력을 발휘하며 다산 정약용 선생의 관료가 갖춰야 할 올바른 자세 율기, 봉공, 애민정신으로 2022년 새로운 각오와 신념을 가지고 새해를 맞이하자”고 강조했다.
김영일 부의장은 “올 한해 군산시의회에 아낌없는 격려와 사랑을 보내주신 군산시민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2022년 임인년에는 더욱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시민들과 소통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의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