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혁명과 일상회복 등을 뼈대로 한 2022년 도정 운영 방향도 발표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3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송 지사는 지난 5일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결국 3선의 의지로 가야 할 것이고, 그렇게 갈 것”이라며 3선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선언으로 송 지사는 민선 최초 전북지사 3연임에 도전하게 된다.
이날 그는 “정책이 계속 진화하고 발전해야만 성공으로 갈 수 있다”며 “(단체장을)몇 번 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고 누가 그 역할을 더 잘 수행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에 몸담은 17년간 유능하고 선한 정치인이 되기 위해 살아왔다”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공부하고 노력하면서 정책을 발전시키는 도지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도민의 적극적 성원과 협조가 없었다면 여기까지 오지 못했다. 이제 도민에게 보답하고, 정책 수행능력을 제대로 펼쳐볼 때가 됐다”고 덧붙였다.
송 지사는 3선 연임을 둘러싼 부정적 시각을 놓고선 “정치인의 진로와 운명은 주권자인 국민에게 달려 있다”며 “지금까지 해온 일에 대한 평가도 받고, 미래에 대한 꿈을 밝히면서 도민의 선택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년 기자회견에서 송 지사는 산업혁명과 일상회복 등을 뼈대로 한 새해 도정운영 구상 또한 밝혔다. 전북도는 백년‧천년 먹거리 육성을 통한 산업혁명을 이루기 위한 사업으로 9대 도정 역점시책과 11대 핵심프로젝트를 선정하고 올 한 해 성과 창출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송 지사는 “꾸준히 노력해 온 산업 체질 개선과 산업생태계 혁신을 통해 백년‧천년 먹거리를 확보하면서 산업지도가 확연히 달라지고 있다”며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를 전북도 산업혁명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표명했다.
이어 “친환경과 스마트화를 전북도 산업의 정체성으로 정착시켜 산업혁명을 이루는 동력으로 삼겠다”면서 “시대의 흐름인 친환경과 스마트화를 산업에 접목해 자동차와 조선, 기계 등 기존의 주력산업은 혁신을 이루고, 탄소와 수소, 재생에너지와 같은 새로운 산업은 빠르게 선점하는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북도 산업혁명이 상대적 낙후와 소외를 극복하기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친환경과 스마트화라는 4차 산업혁명의 흐름을 혁신과 선점을 통해 따라갈 때 만년 꼴찌와 만년 최하위라는 상대적 낙후를 벗어날 수 있다”면서 “끊임없이 노력하다 보면 새로운 산업이 있는 결코 남부럽지 않은 자랑스러운 고장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송 지사는 생활 속 방역 수칙 준수와 백신접종 및 추가 접종 등 일상회복을 위한 도민 동참을 호소하며 방역과 위기 극복에 최우선으로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송 지사는 “위기에도 물러서지 않고 끝까지 인내하고 극복해 변화를 선도할 때 생태문명의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라며 “도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