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색을 맞추기 위한 명예직이 아니란 것을 정책으로 입증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군산지역위원회(위원장 신영대․이하 군산지역위)가 이재명 후보의 대선 승리를 위한 결의를 다지며, 고3 여고생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위촉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산지역위는 이달 초 100여명의 당원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 필승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군산지역위 선대위는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의 산하조직으로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을 임명했다. ▲국민통합을 이루는 ‘통합 선대위’ ▲모든 국민에게 민주당의 문을 여는 ‘개방․플랫폼 선대위’ ▲국가미래와 비전을 제시하는 ‘미래선대위’라는 중앙당 선대위 구성 원칙에 따라 공동선대위원장(부위원장)과 대변인, 정책특보, SNS특보 등의 인사가 대거 선대위에 참여했다.
특히 군산지역위 선대위는 상임선거대책위원장으로 신영대 국회의원을, 윤기원 광성교회 목사, 김효신 여성단체협의회장, 만18세의 고명아 군산여고 3학년 학생 등 3명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이날 고명아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름만 있는 공동선대위원장이 아니라 청소년과 청년의 목소리를 당에 전달하고, 대변해 정치를 변화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어른들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학교 안팎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과 노력, 청년들의 목소리를 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에 집약해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영광인 동시에, 청년을 대표한 자리여서 어깨가 무겁지만, 청년세대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정치적 배움과 도전을 함께 나누고 성장해 세대 간의 간극을 좁히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선을 앞두고 여야가 청년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 앞 다퉈 고3학생들에게 선대위원장을 맡기는 경우가 있지만, 민주당을 달라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들 청년세대들에게 표심을 얻기 위함이 아닌 청년의 목소리를 정치에 적극 반영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고명아 공동선대위원장은 “저에게 주어진 공동선대위원장이라는 자리가 구색을 맞추기 위해 걸어 놓은 명예직이 아닌 정책으로 입증하는 청년정치를 넘어서 대한민국의 정치가 진정한 청년에 의한 정치로 대전환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청년들의 정치 참여의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오는 3월 숙명여대 법학부(정치외교학 복수전공)에 진학하는 그녀는 미룡초와 회현중 학생회장을 지냈고, 군산시 고등학교 회장단, 군산연합동아리 가온 대표, 군산청소년자치배움터 자몽 대표 등의 활동을 통해 학교 안팎에서 청소년 권리 실현을 위해 노력한 바 있으며, 군산시시민참여연구단 연구위원과 군산시 시민참여위원 등의 활동을 통해 청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일들을 해왔다. <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