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급증․과중한 업무․스트레스로 피로도 극에 달해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됨에 따라 피로가 누적된 감염병 대응 공무원들의 이탈이 이어지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전북도의회 문승우 의원(더불어민주당․군산4)은 “전북도가 지난해 7월 신속한 감염병 대응을 위해 감염병관리과를 신설했지만, 2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와 오미크론으로 인해 공무원들의 피로와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다”며 “감염병 대응 공무원들의 이탈 방지를 위한 근본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최근에도 3명의 담당 공무원이 병가와 장기 휴가에 들어갔다”면서 “코로나 환자관리, 역학조사, 백신접종, 재택치료, 생활치료센터운영, 감염병 전담병원 확충 등 감염병관리과 업무량이 폭증하고, 현장 대응을 위해 매일 3명씩 24시간 비상상황 근무체계를 유지해야 하는 등 업무에 과부하가 걸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복지여성보건국 내 타 부서에서 근무 지정을 통해 코로나 업무지원을 약속했지만, 이는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 격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조직개편을 통한 정원확보 등 추가적인 인력 충원을 위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유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