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상고의 일반고․남녀공학전환 적극 추진, 군산지역 중학교 2학군제로 개편
서거석 전 전북대 총장이 ‘군산을 미래세대를 위한 창의적인 교육중심지’로 만들겠다며 군산 맞춤형 교육 공약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일 전북도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서 후보는 9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산을 미래기술이 입혀진 미래창의교육도시로 탈바꿈시켜 전북교육 대전환의 시대를 여는 시발점으로 삼겠다”고 밝히며, 군산만의 특성이 담긴 미래창의캠퍼스 조성과 적정규모 학교 운영 등 교육환경 개선을 제시했다.
이날 서 후보는 “전북에서 유일하게 미래교육지구로 선정된 군산은 문화예술, 미래기술이 결합된 창의교육 기반이 잘 갖춰진 곳”이라며 “각종 교육 콘텐츠와 인프라를 활용해 미래세대를 위한 창의적인 교육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군산교육 대전환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당선되는 즉시 ‘공론화집중위원회(가칭)’를 구성해 군산지역 교육현안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서 후보는 특히 군산지역 일반계 여고가 3개교, 남고가 4개교로 여학생 수용인원이 부족해 타지역 진학 비율이 남자보다 높고, 학급당 학생수도 남고에 비교해 과밀 상태임을 적시해 “최근 군산지역의 주요 현안인 군산상고의 일반고 전환과 동시에 남녀공학으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군산지역은 중학교 단일학군으로 원거리 통학에 따른 불편이 지속되며 지난해부터 논란이 일던 디오션시티와 신역세권 중학교 신설에 관해 “조촌동 디오션시티와 신역세권의 학생 수요를 고려한 학교 신설 또는 중학교의 동부권 이전을 추진하겠다”면서 “단일학군으로 나눠진 군산지역을 2개 학군으로 나눠 학군에 따른 원거리 통학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 밖에도 어린이 군산근대역사탐방 운영, 근대역사문화 페스티벌 운영, 학교역사․생태 마을학교 운영 등 군산근대역사문화거리 관련 역사교육을 통해 미래기술과 접목한 창의교육도시를 계획했다.
서거석 전북도교육감 예비후보는 ”근대역사문화의 도시 군산을 미래창의교육도시 로 만들기 위해 군산시민과 함께 군산교육 대전환으로 전북교육 대전환의 물꼬를 열 것“이라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