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식 의원(전라북도의회, 군산2)이 옥구농민 항일항쟁 기념관 건립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10일 제387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역사적 가치가 높은 전북의 영예로운 항일투쟁 역사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외면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친일 청산만큼 항일투쟁 역사를 발굴하고 널리 알리는 정책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올해 95주년을 맞은 옥구농민 항쟁은 일본의 수탈체제에 정면으로 대항한 군산의 대표적인 항일 농민운동으로, 전국적으로 그 역사적 가치가 인정되고 있지만 현실은 홀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김종식 도의원은 “옥구농민 항쟁은 역사적으로 의미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수년째 기념관 건립에 관해 말만 무성할 뿐 진척이 없다”며 “역사적 가치를 재고하고, 보존할 수 있도록 옥구농민 항쟁 기념관 건립은 물론 전북의 자랑스런 역사가 외면되지 않도록 지자체의 적극적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