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물류지원센터를 활용해 해상 특송화물통관장(이하 특송장)을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도의회에서 제기됐다.
전북도의회 문승우 의원(더불어민주당, 군산4)은 최근 부지문제로 난관에 부딪친 군산 특송화물통관장과 관련해 “오는 6월말 위탁이 종료되는 군산물류지원센터를 활용한 특송장설치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는 “현재 군산항은 군산-석도 간 국제카페리선을 운영하며 연간 약 100만 건의 특송화물을 실어 나르고 있지만 전자상거래 화물 통관장이 조성돼 있지 않아, 군산항으로 들어온 전자상거래 화물은 다시 인천항으로 보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인터넷쇼핑을 통해 해외에서 물품을 직접 구매하는 ‘해외직구’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 국내 물류비를 줄이는 효과뿐만 아니라 화물의 배송 기간을 8일에서 3일로 단축할 수 있다”면서 “이로 인해 해외직구 이용자들에게는 일석이조의 효과와 더불어 향후 군산항을 거점으로 새로운 물류체계가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군산항의 특송장 설치를 강력하게 주장했다.
한편, 특송장 부지로 거론되고 있는 군산물류지원센터는 오식동에 위치해 군산 국제여객터미널과 지근거리에 있으며, A 협동조합이 수탁 운영 중이나 올해 6월 수탁 기간 종료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