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택규(67) 군산시장 출마예정자가 버스기사 처우개선과 시민 복지 향상을 위해 시내버스 준공영제 전면 시행 공약을 제시했다.
문 출마예정자는 지난 22일 “현재 대다수 시민들로부터 시내버스의 불친절, 정류장 통과 등 서비스 개선 요구가 많은 상태로, 시민들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 이 같은 정책을 마련했다”며 공약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전면 시행하게 되면 버스기사 처우개선과 복지 향상, 요금 인상 요인 억제는 물론, 승객 서비스에 대한 친절도가 향상될 수 있어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문 출마예정자에 따르면 군산 시내와 농촌지역에 120대의 버스가 운행 중이고, 시내 노선을 경유하는 농촌 벽지노선은 57개에 달하고 있으며, 버스 이용 승객이 연평균 5% 정도가 감소해 현재 직원 급여를 제때 주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그는 “현재 군산시는 일부 간선 노선을 준공영제로 운영을 하고 있지만, 그 수가 턱없이 부족한 상태라 주민들이 교통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현재 실시하고 있는 농어촌 벽지뿐만 아니라 시내권 전 지역으로 지·간선 모두 조속히 전면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시내버스 전 노선정비를 통한 환승시스템 구축도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노후버스 교체와 신규 차량 추가 구입으로 배차 간격과 운행시간을 조정해 취약계층들의 교통비용 감소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