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낙후된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이 추진됨에 따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신영대 국회의원(전북 군산․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지난 15일 군산시 서수면과 선양동, 2곳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이하 균형위)의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사업비 54억원을 확보했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주민들이 최소한의 삶의 질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주택개량과 위험시설 정비, 위생 인프라 개선, 주민역량 강화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선양동 일원은 군산 원도심의 대표적인 낙후지역으로 2004년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한 철거 당시 제외된 주택 등 30년 이상 노후주택이 92%에 달하고,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는 주택, 방치된 폐가, 보행이 힘든 급경사로 등이 많아 정주환경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서수면 신장마을 역시 노후주택과 빈집이 많고, 고령층·취약계층 주민의 비율이 높아 주택개량 및 위험 기반시설 보수 등 주민 안전 강화 등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이 시급했다.
하지만 이번 사업 선정으로 서수면 신장마을에는 4년간 국비 14억원 등 총 19억원이 투입돼 슬레이트 지붕개량, 재래식 화장실 개선 등 노후주택 정비와 빈집 철거, 위험축대․담장 정비, 공용주차장 설치 등 생활기반시설 확충은 물론. 주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건강관리 프로그램, 역량강화사업 등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선양동 해돋이공원 일원에 4년간 국비 25억원 등 총 35억원이 투입되어 주택 수리, 도시가스 인입, 마을안길 조성, 골목길 정비 등 주민의 생활여건 개선사업들이 추진되면 원도심 정주여건 개선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영대 의원은 “주거환경은 삶의 질의 척도”라며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낙후된 환경에서 힘들게 지내온 주민들의 삶의 질이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