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상영․김영란․박경태․박형준․송정이, 무소속 박욱규․손민찬 등 7명 도전
3명을 선출하는 ‘기초의원 라선거구(구암․조촌․개정․경암동)’는 일찌감치 출마예정자들의 보이지 않는 치열한 경쟁으로 본 선거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공천과 함께 소수정당과 무소속 후보의 경쟁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실제로 이곳은 벌써 11명의 입후보예정자들이 물밑경쟁을 펼치고 있어 군산지역 전체 기초의원 선거구 중 가장 치열한 선거가 예상되고 있다.
11명의 출마예정자 가운데 4명의 현역의원이 포함돼 있으며, 8명이 민주당, 1명이 정의당, 2명의 무소속 후보가 치열한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군산시의회 의장인 민주당 정길수 의원이 출마를 하지 않기로 하면서 선거전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먼저 6선에 도전하는 김성곤 의원(58․민주당)을 필두로 3선에 도전하는 조경수 의원(48․민주당)이 출마를 밝히고 있다. 여기에다 현 비례대표 의원인 김영자 의원(66․민주당)과 정지숙 의원(53․정의당)도 이곳 라선거구에서 뛰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기존 정치인이 아닌 새로운 인물과 과거 낙마를 경험했던 인물이 대거 출마를 밝히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엘볼루션의 김상영(40․민주당), 군산시청 행정과장을 지낸 김영란(58․민주당), 승리종합건설(주) 감사 박경태(32․민주당), (사)특공무술협회 전국총재 박욱규(53․무소속), 군산광고닷컴 대표 박형준(48․민주당), 두별마트 대표 손민찬(29․무소속), 정당인 송정이(62․민주당) 출마예정자 등이 자천타천으로 출마를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기초의원 라선거구(구암․조촌․개정․경암동)가 현재 군산지역 전체에서 가장 뜨거운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반면, 급격한 지가 상승 등으로 인해 특정 지역과 기존 지역 주민의 바람의 격차가 크다는 점이다.
최근 새롭게 조성된 디오션시티 내 아파트 주민과 기존 주민과의 기대치가 다르거나 생활 패턴 등이 차이가 있어 이 같은 간극을 어떻게 좁혀 다가서는지가 선택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디오션시티 내 아파트 주민 상당수는 문화․교육․건강 등의 인프라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반면, 기존 주민은 복지혜택 강화와 시설 등에 더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역의 한 주민은 “군산의 중심이 과거 영동과 신영동에서 나운동으로, 나운동에서 수송동으로 바뀌었다가 최근 몇 년 사이 조촌동 인근이 군산의 중심이 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많은 주민들이 새롭게 이주해 왔지만, 기존 주민과 시각차가 적지 않은 게 현실이어서,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는지가 선택의 중요한 항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