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신문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문택규(67) 군산시장 예비후보가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휴대전화 안심번호 추출 대상을 후보 경선일 6개월 전까지 요금청구지를 군산에 두고 있는 유권자로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예비후보는 지난 7일 긴급보도자료를 내고 “유권자 50만명 이상의 기초단체장은 3만명의 안심번호 선거인단을 모집하고, 50만명 이하의 기초단체장은 2만1,000명의 안심번호 선거인단을 구성하고 있다”면서 “특정세력이 더불어 민주당 군산시장 경선을 위해 군산이 아닌 다른 지역 사람들의 휴대전화 청구지를 이전할 경우, 민심 왜곡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실제 모 후보자의 인척이 시내 한 휴대폰 대리점에 와서 복사한 주민등록 사본을 이용해 수백여 통을 한꺼번에 개통해 갔다는 내용을 들었다”며 “여론조사에 동원되는 인원이 많으면 많을수록 여론이 심각하게 왜곡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또한 “최근 언론 등에 공표된 여론조사 결과, 가상 안심번호 무선 전화 응답률은 10%가 채 안 되는 상황”이라며 “특정 불법 세력이 청구지를 이전해 여론조사에 대비하면 50명만 참여하더라도 지지율 5%를 끌어올릴 수 있는 셈”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정당이 여론조사로 공직후보자를 선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강하게 비판하며 “ARS나 전화면접 등 방식에 따라 결과가 들쭉날쭉하고, 문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문택규 예비후보는 ”휴대전화 안심번호 청구지 6개월 기한 제한은 더불어 민주당 권리당원 자격이 6개월 당비납부 당원에게만 적용되는 것과 같이 적용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유혜영 기자>

※ 군산신문사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