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개토 협력사업․5권역 경제 블록화 공약
6일 기자회견서 군산 발전 5대 공약 제시
김윤덕 국회의원(전주갑, 19·21대 국회의원)이 지난달 “벼랑 끝 전북, 일으켜 세우겠다”며 전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데 이어, 지난 6일 군산을 방문해 맞춤형 공약을 제시했다.
이날 김 의원은 군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산시를 새로움으로 재도약하는 전북 경제의 심장으로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그러면서 군산 발전 5대 공약을 제시했다. 군산의 최종 목표는 35만 시민, 1인당 지역 내 총생산 5만불 시대를 여는 것이다. 이를 위해 ▲철도, 항만, 공항, 도로 등 4가지 교통 인프라 완벽 구축 ▲대한민국 탄소중립 1번지 조성 ▲특수목적선 선진화단지 조성으로 조선업 부활 ▲고군산군도 트램사업 지원 ▲통합 군산버스터미널 건립 등 구체적인 이행계획을 내놓았다.
특히 김 의원은 벼랑 끝 전북의 경제발전에 무게를 두고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SOC 대전환과 공격적인 ‘광개토 협력사업’ 추진으로 전북도의 경제영토를 확장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군산, 익산, 전주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철길을 구축하고, 익산에 이어 전주는 완주, 동대전으로 신규 준고속화 노선을 건설해 경부선을 활용하게 하며, 군산은 충남 아산까지 장항선을 개량한 후 서울 강남권까지 고속화를 통해 100분내 도착이 가능하도록 하고, 국가식품 클러스터 산업선은 완주까지 연장해 추진하겠다는 복안이다.
또 전북이 대한민국 동서남북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새만금(군산)~세종, 새만금(부안)~지리산(남원), 전주~무주~대구, 전주(완주JC)~세종~서울 구간을 정부의 고속도로계획에 반영되도록 하고, 전주-완주 통합을 바탕으로 전북형 메가시티를 만들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더불어 전북광역BRT 구축으로 전주․완주통합시~익산~군산 등 시·군간 이동을 20분 내외로 가능하게 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다시 말해 14개 시군에 갇힌 전북이 아니라, 인근 지역까지 경제권을 확대해 타시도의 시군을 아우르는 20개 시군이 전북 경제공동체로 포함되는 ‘광개토 협력사업’을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전북 경제 5권역 블록화와 로컬파워를 통해 전북 산업경제의 체질을 바꾼다는 방침이다. 총 5개의 신산업을 5개 권역으로 묶는 ‘5권역 경제 블록화’ 추진을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전주-김제-군산-부안의 ‘스마트그린산업 광역경제권’ ▲군산-익산-완주-전주-김제를 잇는 ‘제조업 신디지털르네상스권’ ▲새만금-군산-부안-고창을 묶어 ‘서해안 6차산업 관광벨트권’ ▲무주-진안-장수-임실-남원-순창에 ‘원헬스 실증의 중심지권’ ▲농업에 강점을 둔 지자체를 묶어 ‘농생명바이오 대전환권’으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김윤덕 의원은 “현재 전북은 이대로 주저앉을 것인가. 새로운 희망으로 대변환을 이룰 것인가에 대한 중대 기로에 서 있다”며 “몽골 기마병처럼 경계와 경계를 넘나들고, 불가능을 뛰어 넘는 도전적 행정으로 전북도의 대변혁을 이끌 수 있도록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군산은 전북의 심장으로 군산이 뛰어야 전북이 산다”면서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켰던 이재명 전 후보처럼 군산시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공언했다.
한편 김 의원은 제19대, 21대 재선 국회의원으로 국토교통위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스카우트 제25회 새만금세계스카우트잼버리 공동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다.<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