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로부터 김관영 김윤덕 안호영 후보>
6월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 경선에 김관영 전 의원, 김윤덕·안호영 의원의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민주당 공관위는 14일 회의를 갖고 김관영 전 국회의원(2선), 김윤덕(전주갑)·안호영(완주·진안·무주·장수) 국회의원 등 3명을 전북지역 광역단체장 경선 후보자로 확정했다. 공관위의 결정은 오늘(15일)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이 과정에서 송하진 전북지사와 유성엽 전 의원이 컷오프 됨에 따라 지역정가가 적지 않은 충격에 빠졌다.
민주당 공관위는 막판까지 송 지사의 컷오프 여부를 두고, 토론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컷오프를 주장하는 측에서는 고령의 나이와 3선 피로감 등을 이유로 들었으며, 김태년 공관위원장과 김성주 전북도당위원장의 의사가 강하게 반영됐다는 후문이다.
반면 컷오프 반대 측은 민주당 후보로서 결격사유가 없는데다 공관위의 임의대로 유력 후보를 컷오프 시킬 수 없다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북도지사 후보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50%)와 전 국민 여론조사(50%) 방식으로 이뤄진다. 빠르면 20일 늦어도 25일까지는 본선 후보를 확정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