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경제활동과 삶의 질 개선에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한 지역
3명을 선출하는 ‘기초의원 아선거구(나운3동)’는 다선의 현역의원 2명의 아성에 1명이 도전하고 있는 양상이다. 상대적으로 경쟁이 치열할 것 같지 않아 보이지만 3명의 후보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동시에 지역에서 견고한 지지층을 가지고 있어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아선거구는 아파트 밀집지역임에도 인근에 철길이 지나고 있어 소음문제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며, 아울러 교통문제와 미제천 수질문제, 동사무소 이전 등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높다.
아선거구는 군산조선소와 한국지엠 군산공장 사태 등으로 산단 배후지역으로 각광받던 곳이 경제적으로 직격탄을 맞으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다 코로나19로 인해 인근 군산대학교의 비대면 수업 등으로 인근 상권도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안정적인 경제활동과 삶의 질 개선이라는 명제에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한 지역이다.
제8대 군산시의회 후반기 운영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5선에 도전하는 김우민(55․민주당) 의원은 “지금까지 주민의 시선과 마음을 담아 지역발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발로 뛰며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벌여 왔지만, 삶의 터전인 나운3동이 군산에서 가장 행복한 지역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해결해야하는 현안문제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당선되면 5선 의원의 전문성과 행정에 대한 이해력, 주민의 바람을 담아 발전적인 지역으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역시 5선에 도전하는 서동완(53․민주당) 의원은 “지난 1여 년 동안 의정활동을 펼치면서 보다 나은 군산을 만들기 위해 집행부 공무원들에게 시민을 위한 시정이 될 수 있도록 기준을 세우는 일과 소외계층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일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앞으로는 역사적으로 우수한 군산의 근대문화유산이자 자원인 ‘수탈․항일․선교’의 도시 이미지 스토리텔링을 통해 군산의 관광 경쟁력을 확보해 군산의 우수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남과학대 태권도체육학과 객원교수를 맡고 있는 장병훈(53․민주당) 예비후보는 “시민의 삶을 개선하는 힘 있는 시의원이 돼 시민생활의 민원을 적극 수렴하고, 대변하는 민의의정과 예산심의 등 집행부 견제와 함께 협력을 추구하는 협치의정을 펼치고 싶다”며 “골목상권 보호와 활성화, 보편적 복지정책 강화, 질 높은 교육여건 조성과 시민의 문화·예술·체육의 향유기회 확대 등을 통해 군산의 성장을 맨 앞에서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오는 28일과 29일 이틀 동안 전북지역 기초의원 후보자 면접실사를 시작해 5월 4일 민주당 기초의원 후보자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