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농촌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에 대해 전북도의 사후관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8일 전북도의회 김종식 의원(군산2)은 제389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완료 후에도 지속적 성장과 안정적 운영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선 지방자치단체의 관심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은 농촌과 도시의 통합적 발전이라는 실질적 목적으로, 지방소멸 위기에 놓인 전북에서 중요한 기회”라면서 “2015년 이후 현재까지 도내 62개 지역이 사업에 선정됐고, 총 4,675억9,000여만 원이 투입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는 농촌지역의 경우,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이 진행 중이거나 종료된 때에도 수익이 창출되는 운영이 어려운 경우가 많고, 이런 부분을 시군에서 모두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김종식 의원은 “지역소멸 위기에 처한 전북이 이 사업에 특히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도가 운영비 일부 등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며 “도가 이 사업의 운영비 등을 지원하는데 발생할 어려움은 해당 부처인 농식품부나 정부와 적극 협력해 방안을 모색할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