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발전 견인 위해 끝까지 최선 다 할 것”
“젊고 힘 있는 경제도지사를 선택해 전북 발전을 견인하자”고 지지를 호소했던 김관영 전 국회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로 확정됐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저녁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로 김관영 전 의원이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민주당 전북지사 경선은 지난 26일부터 이날까지 권리당원 투표(50%), 전 국민 여론조사(50%) 방식으로 결선이 진행됐으며, 김관영 전 의원은 안호영 의원을 누르고 전북지사 후보로 선출됐다. 민주당은 후보별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김관영 후보는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전북도민과 당원 여러분 덕분에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로 확정됐다”며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위대한 도민의 승리, 진정한 민주당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함께 경쟁한 안호영 후보에게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안 후보의 정책과 공약을 잘 받들어 전북발전과 도민 행복을 위해 서로 힘을 모아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전북의 과제를 대한민국의 과제로 만들고 대통령과 국회를 설득해 움직일 힘이 필요하다”며 “젊고 유능하고 힘 있는 경제도지사 김관영이 해내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도지사로 당선되면 ▲전북·새만금 특별자치도로 발전하는 전북 ▲에너지 대전환과 그린수소산업을 이끄는 그린 뉴딜의 중심 전북 ▲농생명산업의 메카, 농생명산업의 수도로 변화하는 전북을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잃어버린 자동차, 잃어버린 조선을 부활시키고, 새만금메가시티를 중심으로 서해안 시대 개막 ▲역사문화, 천혜의 생태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한반도 관광벨트로 성장하는 전북 ▲명실상부한 제3 금융중심지가 돼 금융의 새로운 허브로 발전하는 전북 ▲공공의대 설립으로 공공의료의 도약 등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실질적이고 정치적 고향인 군산에 대해서는 특수목적선 선진화단지 조성과 고군산군도 트램사업, 버스터미널 현대화를 적극 추진하는 등 맞춤형 7대 공약을 통해 군산경제 활성화와 발전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공인회계사, 행정고시, 사법고시에 모두 합격한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지난 2012년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소속으로 당선된 뒤 2016년 총선에서 국민의당 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국민의당에서는 원내수석부대표, 비대위, 사무총장 등을 역임한 이후 2018년 6월 25일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로 활약했으며, 20대 대선을 통해 민주당에 복당, 이재명 후보 선대위 국민통합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한편 김관영 후보가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로 확정됨에 따라, 전북지사 자리를 두고 국민의힘 조배숙 전 의원과 맞대결이 성사됐다. <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