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곳 선거구 전체에 20명 확정…현역 14명 포함
민주당 일당독식 구조…뜨거운 선거전은 요원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군산지역 기초의원 출마자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공천심사위원회가 텃밭인 군산지역 기초의원 후보 선출을 마무리했다.
전체 8곳의 선거구에서 23명(비례대표 3명 포함)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 민주당은 지역구 전체에 20명의 후보를 경선을 통해 확정했다.
하지만 이에 앞서 군산지역에서는 기초의원 전략공천과 비례대표 공천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 일당독식의 구조가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가지게 됐다.
군산을 포함한 민주당 기초의원 경선은 권리당원의 자발적인 ARS 투표(100%)에 의한 것으로, 지난 3일과 4일 이틀 동안 권리당원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아웃인바운드(걸려오고 거는 전화) 방식으로 진행한 결과다.
◇가선거구(옥산․옥서․회현․옥도면, 옥구읍)에는 3인 경선을 통해 ▲김경구 ▲서동수 후보가 확정됐으며 ◇나선거구(해신․소룡․미성․신풍․삼학동)는 4인 경선을 통해 ▲서은식 ▲설경민 ▲윤요섭 후보를 확정했다.
또 ◇다선거구(임피․서수․대야․개정․성산․나포면)에서는 4명이 경선을 벌여 ▲김영일 ▲이한세 후보를 확정하고 ◇라선거구(조촌․경암․구암․개정․중앙동)에서는 전략공천으로 ▲김영란 후보를 확정해 놓은 상황에서 ▲김영자 ▲박경태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펼쳐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또한 ◇마선거구(월명․흥남동)에서도 전략공천으로 ▲송미숙 후보를 확정해 놓은 상황에서 ▲박광일 후보가 하나 남은 티켓을 거머쥐었으며 ◇바선거구(수송동)에서도 전략공천으로 ▲윤신애 후보를 확정해 놓은 상황에서 4인 경선을 통해 ▲나종대 ▲최창호 후보가 본선 진출권을 가져갔다.
이어 ◇사선거구(나운1․2동)에서는 5명이 경선을 치러 ▲김경식 ▲지해춘 ▲한경봉 후보가 선출됐으며 ◇아선거구(나운3동)에서도 3명이 경쟁을 펼쳤지만 현역의원인 ▲김우민 ▲서동완 후보가 민주당 기초의원 출마를 확정지었다.
이처럼 민주당 기초의원 선출이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18일부터 펼쳐지는 본 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민주당 텃밭에서 군소정당과 무소속 후보의 약진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다만 8곳의 선거구 중 상당수 선거구에 당선이 유력한 민주당 후보만 등록할 것으로 전망돼 뜨거운 선거전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역정가의 분석이다.<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