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근열 예비후보, 군산시장 출마 선언
코로나 손실보상금 즉시 지급․최저 아파트공급 등 공약
국민의힘 이근열(48) 군산시장 예비후보가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군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2018년에 이어 두 번째로 군산시장에 도전하는 이 예비후보는 9일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공정하지 못한 기득권 정당의 부패가 군산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며 “군산의 내일을 위해 현명하고 올바른 선택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군산에서 민주당 공천을 받으면 떼 놓은 당상이다’라는 말을 바꾸고자 수년간 노력했지만, 그러질 못했다”면서 “일방적이고 공정치 못한 기득권들의 부패가 쌓여 군산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며,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며 출마 이유를 밝혔다.
“이번 선거는 민주당이냐, 아니냐의 선거가 아니다”며 “일부 부패한 기득권 세력이 아닌 군산시민이 군산의 주인임을 보여 줘야 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군산시민이 변해야 군산이 변한다는 걸 잊지 말고, 진정 군산의 미래와 발전을 원한다면 변화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번 군산시장 출마 공약으로 “무너진 가정 경제를 살려야 한다”며 “코로나 관련 손실보상 4,000억원을 즉시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정부 정책에 따라 강제적으로 입은 손실이므로 자영업자들이 받은 손실을 100% 보상해줘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며 “시 자산을 매각해서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시가 아파트 건축 사업을 통해 서민, 청년 등에게 최저 가격의 아파트를 공급, 집 걱정 없는 군산을 만들겠다”는 공약과 함께 “카페거리, 악세사리거리 등 특화거리를 조성 및 상권 재정비 사업을 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군산시청의 시스템 및 공무원 개혁을 통해 군산시 재정자립도, 청렴도 등을 전국 상위 3위안에 진입시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근열 예비후보는 원광대 철학과 3학년 제적, 국민의힘 군산시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과 국제 써밋 마약치유센터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유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