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강임준 군산시장후보 측이 무소속 나기학 후보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혐의로 군산경찰서에 고발하기로 했다.
16일 강 후보 측은 “무소속 나기학 후보가 군산시의 LED가로등 교체사업과 관련한 허위사실을 대량문자를 통해 유포했다”며 “이는 공직선거법 제250조(허위사실공표죄) 위반혐의”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사업은 에너지 저감정책 일환으로 지난 2019년 12월부터 6개월간 4,500여개 가로등을 LED로 교체하는 사업으로, 한국광산업진흥회와 위탁협약을 맺어 진행했다”면서 “시공사에서 사업비를 선 부담하고 7년간 유지보수를 책임지고, 시는 전기요금 절감분을 통해 7년에 걸쳐 분할 상환하되, 사업비에 대한 이자 부담 없이 원금만 상환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포시, 광양시, 영광군 등 13개 시군지자체가 한국광산업진흥회와 위탁계약을 통한 LED가로등 교체사업을 진행한 사례를 참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강 후보 측은 “군산경제 재도약에 대한 정책경쟁을 해야 할 시장선거가 역대 최악의 흔탁선거로 치닫고 있다”며 “경종을 울리는 차원에서 후보자를 직접 고발하게 됐다”고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나기학 후보는 지난 13일 “군산시의 LED가로등 교체사업에 대해 4%만 부담해도 되는 이자율을 8%로 올려서 다시 제안서를 작성하라는 군산시의 요청이 있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