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6.1 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기초의원(시의원) 나선거구가 무투표 당선지역으로 추가되면서 군산지역 선거는 맥 빠진 선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 12~13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군산에서는 광역의원(도의원) 선거구 4곳과 기초의원 선거구 8곳 중 3곳 광역․4곳 기초 선거구가 무투표 당선이 확정돼 뜨거운 선거전을 찾아보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군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 오후 6시 김용권 후보에 대해 공직선거법상 등록위반 여부 회의를 개최해 최종 등록 무효 결정을 내림에 따라, 지역 내 기초의원 무투표 당선지역은 기존 4곳(가·마·사·아)에서 나선거구를 포함해 5곳으로 늘어났다.
공직선거법 제49조(후보자 등록 등)정당의 당원인 자는 후보자 등록기간 중 당적을 이탈·변경했을 때 당해 선거에 후보자로 등록할 수 없도록 규정돼 있지만, 김 후보는 후보자 등록기간인 12일 민주당을 탈당한 후 13일 기초의원 나선거구에 무소속으로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이에 따라 기초의원 나선거구는 민주당 후보인 서은식, 윤요섭, 설경민 3명의 후보가 무투표 당선됐다.
한편 6·1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은 19일부터 선거 전날인 31일까지며, 후보자와 후보자 가족, 선거사무원들은 거리 유세와 연설, 선거 벽보와 현수막 게시 등을 통해 특정 정당이나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