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열흘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선 군산시의원 무투표 당선 예정자가 음주운전으로 적발, 당에서 제명돼 후보 자격이 박탈됨에 따라 당선이 날아가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다.
민주당은 음주 운전을 하다 적발된 민주당 군산시의원 나선거구에서 윤요섭 후보를 제명 처리했다. 지난 26일 민주당 중앙당 윤리심판원이 비상 징계권을 통해 윤 후보의 제명을 의결함에 따라 무투표 당선 대상인 윤 후보의 등록이 취소됐다.
이에 따라 정수 3명인 군산시의원 나선거구에 1명의 결원이 발생, 내년 4월에 치러야한다.
이에 앞서 군산경찰은 술을 마시고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윤씨를 조사 중이다. 윤씨는 22일 밤 9시30분쯤 술을 마신 뒤 군산시 소룡동 도로에서 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윤씨는 이번 6·1지방선거에서 군산시의원에 민주당 후보로 선출됐다. 특히 윤씨가 출마한 지역은 선출 정원과 입후보자 인원이 동일한 무투표 지역구로 분류돼 자동 당선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