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강임준․국민의힘 이근열․무소속 나기학․채남덕 후보
지역발전과 안전한 도시 만드는 데 어떤 후보가 적합한지
이틀 앞으로 다가온 6.1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군산지역 유권자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여야와 무소속 4명의 후보가 출마한 군산시장 선거에서 어느 후보가 승리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군산시장 선거는 재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강임준 후보와 국민의힘 이근열 후보, 전북도의원을 사퇴하고 무소속으로 도전장을 내민 나기학 후보, 또 다른 무소속 채남덕 후보가 뜨거운 선거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들 후보들은 자신의 지지를 호소하는 가운데 군산발전을 핵심 공약으로 밝히고 있어서, 유권자들은 어떤 후보가 적합한지, 실천할 수 있는 공약인지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통해 선거에 참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강임준 후보는 ▲교육하기 좋은 도시 군산을 만들기 위해 공공학습앱 개발, 청소년 무상 시내버스 요금, 청소년 자기계발연수비 지원, 초등학생 문화페이 2만원 지원, 유치원 숲놀이터 조성 등을 ▲군산경제 재도약을 위해 현대중공업 재가동 완벽 준비, 전기차 메카로 육성, RE100 산업단지 20개 기업 유치, 강한 중소기업 20개 육성, 중고차수출복합단지 조성 등을 공약으로 밝혔다.
◇국민의힘 이근열 후보는 민생에 방점을 두고 체감할 수 있는 지원 등을 통해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정부의 지원 외에 별도로 1개 업체당 최대 4,000만원의 코로나 관련 손실보상 ▲지역의 불균형 해소를 위한 도시 재개발사업 확대 ▲특화된 거리를 포함한 동일 상권 집중화와 주변 상권 활성화를 통한 관광객 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을 약속했다.
◇무소속 나기학 후보는 깨끗한 정치를 통해 불명예의 군산 이미지를 쇄신시키면서 ▲새만금에 대규모 영화 야외촬영 장소 개발 ▲군산조선소와 오식도 특수목적선선진화단지를 연계 ▲금란도를 해양․예술․문화․체육 등에 적합한 지역으로 개발 ▲언제든 달려갈 수 있는 24시간 군산형 달빛 어린이병원 지정·추진 ▲고군산군도 생태관광프로그램 개발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무소속 채남덕 후보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가 핵심 공약이다. 이를 위해 ▲새만금과 고군산군도 관광 숙박 시설 지원과 빅마스터 플랜을 통한 섬 주민과의 연계사업을 진행해 군산 섬 경제를 살리고 ▲고용창출과 인구 증가를 위해 금란도에 양질의 서비스산업과 유통업, 소상공인의 발전을 위해 해양과 예술, 문화, 도시개발, 스포츠 등 융 복합적인 신흥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4명의 후보가 약속이나 한 것처럼 군산발전을 핵심 공약으로 밝히고 있어서 변별의 표심이 결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후보들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고소․고발 등이 선거의 또 다른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지선의 선거인 수는 선거인명부 확정일(5월 20일) 기준으로 총 22만4,926명으로 확정됐다. 이는 지난 2018년에 실시한 제7회 지방선거의 22만3,434명보다 1,492명 증가한 수치며, 올해 3월 치러진 제20대 대통령선거의 22만5,083명보다 157명 감소한 것이다. <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