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관영 전북도지사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북지사 개표율이 58.75% 진행된 가운데 김관영 후보가 34만8,075표(82.53%)를 받으며, 2위(7만3,665표·17.46%)인 국민의힘 조배숙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다.
김관영 후보는 KBS·MBC·SBS 등 방송 3사의 출구조사에서도 조배숙 후보를 크게 앞섰으며, 전국 광역단체장 가운데 가장 높은 당선 예측 비율을 얻었다.
김관영 후보는 “뜨거운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도민 여러분께서는 새로운 전북시대의 문을 활짝 열어주셨다”면서 “선거운동 기간 동안 새로운 전북을 만드는 길에 동행해주신 조배숙 후보님께 심심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180만 도민들의 절박한 민심을 받들어 전북경제 살려내고 새로운 도정을 펼치겠다”면서 “전북도민의 먹고사는 문제 해결, 민생회복을 최우선의 가치로 내걸고 노력하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불필요한 규제부터 혁파하고 정비할 뿐만 아니라, 신속하고 편리한 창업 지원 시스템도 재구축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전북을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또 “자동차·조선업 등 전통적인 제조업을 부활시키고, 금융·탄소·그린수소 혁신산업이 주도하는 산업생태계 전환으로 전북경제를 일으켜 세우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김 후보는 공인회계사, 행정고시, 사법고시에 모두 합격한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지난 2012년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소속으로 당선된 뒤 2016년 총선에서 국민의당 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국민의당에서는 원내수석부대표, 비대위, 사무총장 등을 역임한 이후 2018년 6월 25일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로 활약했으며, 20대 대선을 통해 민주당에 복당, 이재명 후보 선대위 국민통합위원장을 맡기도 했다.<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