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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35대 송하진 전라북도지사의 퇴임식이 지난 29일 전북도청 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날 송 지사는 도지사로서의 마지막 일정을 충실히 마무리하고 송 지사의 뜻에 따라 전북도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됐다.

지난 2014년 전주시장이었던 송 지사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전북도지사에 출마해 당선, 2018년 재선에 성공하며 지난 8년간 전북도정을 이끌었다.

그는 임기 중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확정, 새만금 동서도로 완공,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 등 본격적인 새만금 내부개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고, 탄소법 개정과 탄소산업진흥원 건립, 효성의 대규모 투자협약 체결 등 탄소산업의 국가산업화에 이바지했다. 

또한 지엠군산공장 폐쇄로 허약해진 자동차 산업을 전북 군산형 일자리와 수소자동차 산업으로 전환, 군산조선소를 5년 만에 재가동하는 데에 성공하며 기존 주력산업을 혁신하는 기틀을 다졌다. 

또 농민이 정책의 주체가 되는 삼락농정을 통해 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 농민공익수당, 여성농업인 생생카드 도입 등 농민생활의 안정을 보장, 식품․종자․미생물․ ICT농기계․ 첨단농업 등을 거점으로 아시아스마트농생명밸리 조성을 추진하는 등 전북농업의 경쟁력을 크게 높였다.

아울러 2년 넘게 이어진 코로나19 상황 동안 행정명령 이행시설 지원금 지급, 전도민 재난지원금 지급 등 감염 방지와 민생의 균형점을 찾는 데에도 노력했다.

이처럼 그는 전북 정치의 위상을 높였고, 특유의 외유내강형 리더십을 발휘해 ‘전북몫 찾기’와 ‘전북 자존의 시대’ 선포를 주도하는 등 전북도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하진 지사는 “대한민국이라는 내 나라와 전라북도라는 내 고향을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어서 큰 복을 받은 사람이었다”면서 “이제 능력있고 자랑스러운 후배들이 더 새로운 꿈을 키워가며 전북을 알차게 가꿔갈 것이라 믿고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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