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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지사 “기울어진 운동장 바로 잡아야…”

전북새만금특별자치도 설치 등 취임 후 대통령에게 첫 현안 건의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2-07-11 15:39:48 2022.07.11 15:39:48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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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경제부총리 만나 국가예산 확보 위해 정부차원 지원 요청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민선8기 시도지사 취임 이후 윤석열 대통령과의 첫 간담회에서 전북이 차별받지 않고 소외받지 않도록 국회와 정치권의 관심을 부탁했다.


 특히 이른바 ‘기울어진 운동장’ 해소를 위해 초광역권 어디에도 속해있지 않고 특별자치도도 아닌 유일한 지역인 전북을 전북새만금특별자치도로 설치해 줄 것을 강력하게 건의했다.


 또한 대통령이 주재하는 만찬장에서 김 지사는 전국 시도지사 대표로 국정비전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사는 국민의 나라’의 의미를 담은, “우리는 하나다, 대한민국 파이팅”이라는 건배사를 통해, 국가와 지역발전을 위해서 여야가 따로 없으며, 함께 해야 함을 강조했다.


 아울러 김 지사는 지역공약인 국제학교, 테마파크 유치 등 새만금 사업과 전북 금융 중심지 지정 지원을 통해 전북발전에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지방정부와 지역대학의 역할과 권한 강화를 위해 지역대학 학과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권한과 시도지사에게 10% 범위 내 비자발급 권한을 이양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지역대학 학과 조정 권한과 이민 비자의 10% 범위 내 발급권한을 시도지사에게 부여하는 것은 ‘좋은 제안’”이라며 “관계부처에 긍정적으로 검토하도록 지시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는 중앙정부와 새 지방정부가 처음으로 여야와 이념을 떠나 오직 나라와 민생을 위해 처음으로 머리를 맞댄 자리”라며 “이 자리에서부터 어려움에 놓인 민생과 우리 경제를 살릴 동력이 솟아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다음날인 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대내외적인 경제 위기 극복과 어려움에 빠진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협치와 소통을 강화해 나갔다. 또 11일에는 기재부 예산 핵심 관계자들을 만나 도 중점사업의 정부 예산안 반영을 직접 설득했다.


 김관영 지사는 “전북도는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돼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윤석열 대통령께서 새만금을 기업들이 넘쳐나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셔서 희망의 싹이 조금씩 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약속한 지역공약과 균형발전 실행을 위해 도 정책협력관에 국민의힘 인사 추천을 요청했고, 대통령 지역공약과 국가균형발전정책 실행의 가교 역할을 맡길 것”이라며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여야 구분 없이 협치와 소통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새만금, 농생명산업, 문화관광산업 등을 중점적으로 육성해 전북 경제부흥을 이룰 것”이라며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김 지사는 11일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통령-시도지사 간담회, 경제부총리와의 면담의 성과를 공유하며, 각 실국에 중앙정부 건의사항에 대해 실질적이고 철저한 후속 조치 마련을 지시했다.


 또 기업유치와 관련된 부서들의 연석회의를 가동할 것을 주문했으며, 정무부지사가 중심이 돼 기업유치 관련 부서들의 정보와 활동을 긴밀하게 공유하고 조율해 나가면서 전략적인 유치활동을 펼쳐 달라고 당부했다.<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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