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봉 의원, 5분 발언서 ‘투수블록’ 시공 등 쾌적한 도시 조성 촉구
소통과 협치로 제9대 원구성을 마친 군산시의회(의장 김영일)가 첫 임시회인 제248회 임시회를 12일부터 오는 20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개최했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에 걸쳐 전주지검 군산지청을 시작으로 군산시 공무원노동조합, 전주지법 군산지원, 군산해양경찰서, 군산교육지원청, 군산경찰서, 군산해양경찰서 등을 차례로 방문해 유대강화 및 협조체계 구축을 위한 소통행보에 나선 바 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및 윤리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과 위원 선임의 건을 비롯해, 2022년 상반기 주요업무보고 청취, 간담회 15건, 김경구 의원이 발의한 군산시 농어촌민박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7건의 부의안건 심의 등 본격적인 상임위원회 활동을 시작한다.
12일 1차 본회의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및 윤리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과 한경봉 의원의 5분 발언이 있었다.
한경봉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군산시 도심 전체가 아스팔트와 콘크리트로 뒤덮여 요즘 같은 여름에는 폭염과 열대야 현상을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아스팔트와 콘크리트 불투수성 포장은 빗물을 땅 속으로 흘려보내지 못해 지하수 저감과 도심 온도상승 등 많은 환경문제를 불러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이와 관련해 요즘 같은 장마시기에는 국지성 폭우까지 겹쳐 전국에서 많은 피해를 겪고 있다”며 “군산에서도 지난 2012년 8월 13일에 내린 국지성 폭우로 나운동 현대2차 아파트 인근에 엄청난 피해를 경험한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우수침투율 증가, 열섬현상 저감 등 친환경 포장공법에 사용되는 '투수블록' 등을 사용해 군산을 쾌적한 도시로 만들어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데 시가 앞장서야 한다는 게 한 의원의 주장이다.
또 한 의원은 “‘보도포장 형식의 선정’은 지역 특성과 보수의 용이성, 경제성 등을 고려해 결정하고, 친환경성을 확보하기 위해 투수성 포장의 적용을 검토하도록 돼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 의원은 “시도 개별 현장여건에 따라 주차장에는 잔디블록으로 포장하고 보도의 경우에는 투수블록 등을 시공해 도시형 홍수피해를 저감시키고 열섬현상을 완화함으로써 쾌적한 녹색도시 조성으로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며 “기후변화 대처와 자연재해 방지를 위해 시가 적극적으로 앞장설 것”을 촉구했다.
김영일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앞으로 4년 동안 시민들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을 시작하게 됐다”며 “제9대 시의회는 협치와 소통을 통해 의정활동에 더욱 매진할 뿐 아니라 항상 시민을 먼저 생각하는 의회, 신뢰받는 시민의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