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흐르는 관광도시 시정목표에 맞춰 과감한 투자 필요 주장
문화예술이 융성해 시민들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도시, 군산을 만들기 위해서 문화예술 분야 예산을 증액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받았다.
송미숙 의원은 20일 폐회한 제248회 군산시의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과 코로나19로 오랫동안 힘든 생활을 해왔던 시민들에게 용기를 복돋아주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문화예술 분야의 획기적인 정책개발과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에 따르면 군산시 올해 전체 본예산(일반회계) 1조3,107억1,637만원 중 문화예술 분야와 문화재 분야의 예산을 합한 문화 분야 총예산은 278억8,314만1,000원으로 2.13%에 불과하다.
시와 시세가 비슷한 익산시의 경우는 4.34%, 올해 문화도시 선정을 앞두고 시와 경쟁하고 있는 고창군의 경우에도 4.17%에 달해 도내 타 시․군에 비해 군산시 문화 분야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 송 의원의 지적이다.
이어 “특히 문화예술과 예산 127억3,594만8,000원 중 문화재 분야 예산이 70억1,749만9,000원인 것을 감안하면 순수 문화예술 분야 예산은 57억1,844만9,000원 밖에 되지 않는다”며 “반면 시립예술단 운영비 예산은 68억8,522만4,000원으로 순수 문화예술분야보다 약 12억 정도가 많아 문화예술과 예산이 적게 편성됐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거듭 지적했다.
그러면서 송미숙 의원은 “군산시의 시정목표가 ‘시민의 행복을 위한 문화가 흐르는 관광도시’인 만큼 문화예술사업에 중점을 두고 문화예술 관련 예산 증액과 과감한 투자를 통해 체감하는 문화관광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