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도지사, 부서별 업무보고 받아
좋은 아이디어 인센티브 제공․모든 제안과제 성과 평가
전북 도정 김관영호의 새로운 혁신 실험이 시작됐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지난 19일부터 부서별로 주요현안 및 공약사업 실천계획 등 각 실국별로 새로운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받는 형식의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날 자치행정국을 시작으로 소방본부, 농축산식품국·도민안전실, 복지여성보건국 등 5개 실국의 업무보고를 오는 22일까지 완료했으며, 혁신성장산업국 등 11개 실국이 보고할 예정이다.
이번 보고는 팀별로 타시도 우수사례 벤치마킹 아이디어 보고, 종합토론, 건의사항 청취 및 소감 발표하는 등 도정의 중추 역할을 하는 팀장들이 직접 보고 하고 격의없는 토론, 제안 등이 이뤄졌다.
이에 대해 도청 공무원들은 “이렇게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업무보고는 처음이다”라고 평가했다.
김 도지사는 “도정의 성공여부는 팀장의 역할에 달려 있다”며 “팀장이 팀별 업무를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업무를 주도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 회의를 수시로 해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 낼 것“을 당부했다. 특히 ”서비스 대상인 도민의 입장에서 적극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시로 소통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번에 발굴한 아이디어 중 즉각 조치가 가능한 것은 바로 시행하고, 예산 반영 및 조례개정 등이 필요한 사항은 시행여부 등을 조속히 검토해 정책의 효과가 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업무보고에 참석한 한 팀장은 “벤치마킹을 다녀와 직접 정책을 발굴하고 직접 지사님께 보고까지 하게 되니 업무에 자신감이 생기고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30년 공직생활 중 이렇게 팀장이 직접 지사님께 보고한 것은 처음이고 정말 새롭게 생각한다. 오늘 보고회가 정말 활기찼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실국별 업무보고시 팀장들이 주인공이 되어 제출하는 아이디어 자체가 도정 혁신의 자산이다“고 강조하며 ”아이디어를 축적·보완·실행·홍보·평가 등 전 과정을 팔로우업 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가장 좋은 아이디어를 실국장 회의를 통해 10개를 선정해서 인사상 인센티브를 줄 것”을 지시했다.
한편 5개 실국의 업무보고가 진행된 지금, 현재까지 102개의 아이디어가 나왔고, 이후 모든 업무보고가 끝나면 총 240여개의 벤치마킹 정책 제안들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