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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고유가 지속으로 유류비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오는 2024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휘발유, 경유 등에 대한 탄력세율 조정 한도가 현행 30%에서 50%로 확대돼 민생 경제 부담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국회의원(군산․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은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교통·에너지·환경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달 대표 발의했으며, 이 개정안은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공포되는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

 현행법상 유류세 탄력세율 조정 한도는 100분의 30이며, 이 범위 내에서 정부가 시행령을 통해 탄력세율을 정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환율 상승 등으로 국제 유가가 폭등하고 국내 유가 역시 상승해 국내 산업계 전반과 국민이 느끼는 부담 완화가 절실했다.

 이에 신 의원은 “유가는 국민 모두에게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유가 인하가 필요하단 생각에 개정안을 발의한 것”이라면서 “법안 통과로 민생 경제 부담 완화에 기여할 수 있어 뜻 깊게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국회에서 여야합의로 법안을 신속히 처리해서 다행이다”며 “앞으로도 민생에 보탬이 되는 의정활동을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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