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신영대 국회의원이 최근 쌀값 폭락 등으로 경영위기에 빠진 농민 생존권 보장을 위해 농민들과의 연대의 뜻을 밝혔다.
신 의원은 지난 29일 서울역에서 열린 ‘농가경영 불안 해소 대책 마련 촉구 농민 총궐기대회’에 참석해 “농민 여러분들의 목소리가 관철될 수 있도록 제가 함께 싸우겠다”고 아픔과 참담한 현실을 위로했다.
그는 “비료값, 영농자재비, 인건비 등 생산비는 폭등하는 반면 쌀값은 폭락해 농민들이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는데도 윤석열 정부가 이를 방관하고 있다”며 “조속히 농가경영 안정화 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로 농산물 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29일 쌀 20kg의 도매가격은 4만6,150원으로 1년 전 가격(5만8,800원)과 비교해 20% 이상 하락했으며, 불안한 글로벌 공급망과 유가 상승으로 비료, 사료, 면세유의 가격이 올라 농업 생산비는 폭등했다.
농가의 위기에도 정부에서 대책을 내놓지 않자 전국 농민 1만 여명은 ▲초과 생산된 구곡·신곡에 대한 시장격리 ▲중장기적 쌀 산업 안정을 위한 특단책 마련 ▲농기자재 가격 인상분 차액 지원사업 시행 등을 요구하는 총궐기대회를 열었다.
한편 신영대 의원을 포함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지난 25일 제103차 의원총회에서 정부와 여당에 ▲쌀 10만 톤 시장격리 ▲ 쌀 자동시장격리를 위한 양곡관리법 개정 협조 ▲농가 소득 안정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