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대 의원, 당정 자중지란으로 민심 최악
고물가․지역사랑상품권 전액삭감․부자감세 등
윤석열 정부 취임 4개여 월 동안 지속되고 있는 국정공백, 무능․무일한 정부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의원(전북 군산)이 민생보다 정쟁으로 점철되고 있는 정부를 비판하고 나섰다.
신영대 의원은 지난 12일 KBS전주 제1라디오 <패트롤 전북>에 출연해 “집권 여당은 당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대통령을 뒷받침해야 하는데, 오히려 당이 혼란스럽고 정부도 오락가락한 행보를 보내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신 의원은 “국민이 원하는 정치의 핵심은 정쟁이 아닌 민생”이라며 “추석을 맞아 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상인들은 ‘윤석열 정부는 민생에 관련된 서민정책보다 부자감세 등을 펼치고 있다’, ‘물가가 너무 올라 어렵다’, ‘지역화폐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는 소식에 한숨이 나온다’는 등의 깊은 한숨과 ‘민생을 잘 챙겨달라’는 간절한 부탁을 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민주당 전당대회 이후 주요당직과 관련해 “김윤덕 의원(전주시갑)이 특보단장에,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이 수석대변인으로 임명되는 등 당 지도부 중요한 자리에 전북의원이 포함돼 다행”이라 안도를 하면서도 “당의 주요 직책을 맡는 것 그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지역주민들을 만나 가장 원하는 게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주요 상임위, 상임위 간사, 예결위 등에서 힘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군산 희망뉴스를 꼽는 질문에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군산전북대병원 건립, 군산항 제2준설 투기장 예타조사 통과와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및 청소년센터 건립 공모 선정”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입법, 예산, 정부 부처, 기업과의 협조를 이끌어낸 신 의원은 지난해 문재인 전 대통령 참석하에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협약식을 이뤄냈고, 오는 2023년 1월 재가동을 계획하고 있었으나 올해 10월 조기 재가동이 앞당겨졌다.
아울러 하반기 기대할 만한 사업으로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 통과’를 꼽았다.
신 의원은 “여야 협치로 이뤄내야 할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과 관련해 전북도의원들이 함께 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명칭만 특별자치도인 것이 아니라 지위만큼 자치 권한의 확대도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잘 만들어 이번 정기국회 내 통과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영대 의원은 “지난 1일부터 정기국회가 시작됐다”며 “정기국회 과정에서 ‘민생제일’, ‘국민우선’ 기조로 임하고, 전북이 발전할 수 있는 예산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