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창 전북도의원
더불어민주당 강태창 도의원(전북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군산1)이 지난달 24일 제395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새만금해상풍력 발전사업의 각종 비리의혹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 및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표했다.
강 의원은 “새만금해상풍력 발전사업은 새만금 4호 방조제 내측 및 산단2공구에 총 사업비 4,400억원을 투입해 풍력발전기 28기를 설치하는 국내 최대 규모 사업으로, 도내 업체의 사업 참여 기회 부여, 고용창출 등 다양한 직․간접 효과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며 “그러나 긍정적 전망과 달리 초기과정부터 어느 것 하나 순탄치 않았고, 최근에는 각종 비리 의혹마저 불거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2017년 지방자치단체(전북도, 군산시)가 빠진 채로 투자 합의각서(MOA)가 체결된 사건이 있었는데, 당시 전북도가 지적한 내용을 보면 사업시행자의 참여기관과 지분 공개 필요, 신뢰할만한 사업계획서 제시 필요 등이었다”라며, “당시 지적된 사항들을 적극 반영했다면 최근의 부정적 이슈의 상당 부분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새만금개발청 등 관계부처는 개발 기간 동안 한정된 책임을 가지게 되지만, 이 지역에 살고 있고 앞으로도 살아갈 주민들은 무한한 책임을 떠안게 된다는 사실을 반드시 인지해야한다”고 피력했다.
이에 강태창 도의원은 “관계부처는 새만금해상풍력 발전사업에 대한 각종 비리 의혹의 낱낱이 밝히고, 수사기관은 면밀한 조사와 엄정한 수사에 착수하라”며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는 이 사업의 정상화를 위한 대안 마련에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유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