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호 의원 결의안, 윤신애․서은식 의원 건의안…김우민·한경봉 의원 5분 발언
군산시의회(의장 김영일)가 2023년도 들어 첫 회의인 제252회 임시회를 갖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임시회는 12일부터 오는 17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군산물류지원센터관리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5건의 안건심사와 간담회 현장방문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회기 의원발의 조례안으로는 서은식 의원의 ‘군산시 이·통장 자녀장학금 지급 조례 전부개정조례안’과 ‘군산시 해양쓰레기 없는 아름다운 해안 가꾸기 조례안’, 윤신애 의원의 ‘군산시 공공심야 약국 운영 지원 조례안’이 있다.
12일 열린 1차 본회의에서는 최창호 의원이 발의한 ‘새만금 신항 및 주변 관할권 분쟁 해결 촉구’ 결의안과 윤신애 의원이 발의한 ‘새만금 수상 태양광 1단계 사업 조속한 추진 촉구’ 건의안, 서은식 의원이 발의한 ‘군산 동산중학교 이전부지 활용대책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고 각 기관에 송부했다. 이어 김우민·한경봉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이 있었다.
◇최창호 의원=“새만금 신항만 관할권 주장하는 김제시 농단 엄중히 해결해야”
“김제시는 전북도와 연합해 새만금 신항에 스마트 수변도시와 새만금 글로벌 푸드 허브 조성이란 사업을 묶어 신항만의 배후도시로 삼으며 신항만의 관할권이 본인들에 있음을 직·간접적으로 주장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새만금개발청, 전북도가 김제시의 독단적이고 터무니없는 일방적인 농단에 흔들리지 말고 전북도를 분열시키는 논쟁에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며 “정부와 새만금개발청, 전북도는 김제시의 후안무치한 행위를 금지시키고 지방자치단체 간 관할권 다툼 분쟁을 명확하게 해결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서은식 의원=“동산중 이전으로 인한 신흥동·금동 등 원도심 쇠락 막아야”
“군산동산중이 지곡동으로 이전하면 오는 2024년부터 금동에 있는 옛 동산중 건물이 텅 비게 될 뿐 아니라, 이미 활력을 잃은 해신동 등 원도심 일대는 더욱 쇠락해 갈 것”이라고 자명했다.
또한 “동산중을 둘러싼 신흥동·금동 지역은 개항장, 식민지, 피란민, 근대화의 자취가 구석구석에 새겨져 있다”며 “전북교육청은 학교 건물과 부지 활용계획을 수립할 때 군산시·시의회, 관계기관 등 지역주민대표를 포함한 민관합동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주민 입장이 적극 반영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경봉 의원 = “가로수 관리 통해 도시에 생명의 길을 열어가자”
“시민들에게 쾌적한 가로환경을 제공하고 전체적인 가로수 경관을 해치지 않도록 결손된 가로수에 대한 조속한 보식 등 가로수 관리에 만전을 기할 뿐 아니라, 수종 선택에 있어 신중을 기함은 물론 가로수 보호와 연계한 전신주 등의 지중호 사업 확대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1975년 전군도로 확포장공사 시 왕벚나무가 전면 식재됐다고 하나, 수령이 최소 50년 이상씩 됐다”며 “고령의 벚나무에 대한 구간별, 단계적으로 신규 수목으로 이식함으로써 봄철 벚꽃 길의 화려한 경관축을 되살릴 것”을 강력히 제안했다. <황진 기자>